삼성전자, 임원연봉 절반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02 17: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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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 실적 악화 영향 삼성전자 임원들의 연봉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임원 평균 연봉 43억원으로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지만 2년 연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임원 평균 연봉은 두배가량 급등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LG계열사들은 임원 연봉을 크게 줄였다.

2일 월간CEO가 조사한 지난해 임원평균 보수 집계 결과 삼성전자의 임원 연봉은 43억원으로 전년 81억5000만원에서 38억5000만원(47.2%)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2004년 임원평균 연봉 89억7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는데 2년 연속 임원 연봉이 감소됐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반도체 사업총괄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실적 악화를 선반영해 임원 연봉 삭감 조치가 이뤄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임원들의 연봉은 크게 늘었다. 현대차 임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23억1400만원으로 전년 14억9400만원에서 8억2000만원이 상승했다. 기아차도 7억5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현대차에 이어 삼성물산이 평균 20억4900만원의 연봉을 임원들에게 지급했고, GS건설이 평균 16억2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LG계열사들은 임원 연봉을 모두 삭감해 평균 랭킹이 20위 밖으로 모두 밀려났다.

대표 사례는 LG필립스LCD로 2005년에 임원들에게 평균 24억원으로 지급했으나 지난해에는 7억원이 안되는 규모의 연봉을 지급해 20위 권 밖으로 밀렸다.

LG전자도 2005년 8억8600만원의 연봉으로 임원연봉 랭킹 9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20위권 밖으로 밀렸고, LG화학은 7억4700만원으로 18위를 기록했다가 지난해엔 20위권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5년에 비해 2006년 임원 평균 연봉이 많이 오른 기업은 SKC, 두산인프라코어, 한화,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 KT, GS건설, 국민은행, 현대하이
스코, 기아자동차 등이었다.

한편 100대 상장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5050만원, 상위 20개사 평균은 6310만 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회사는 SK로 6920만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림산업이 6800만원, 국민은행이 666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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