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마다 ‘도서관’서울시는 책벌레들 천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26 19: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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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5곳 문열어… 내년에 20곳 추가 개관 금천가산정보도서관, 전자책등 제공 최첨단시설 갖춰

관악문화관도서관, 검정고시반등 다양한프로그램 선봬

서초구, 월별로 교양도서 5~7종 뽑아 핸드북으로 제작

서대문구, 북페스티벌 내달 개최… 도서삽화전등 열어


도서관의 수가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한 서울시에 공공도서관이 확충된다.

올해 35개의 도서관이 개관하는 것을 비롯해 2008년까지 총 55개의 공공도서관이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강북지역에 17개 도서관과 강남지역에 23개의 도서관을 확충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20곳을 연내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도서관 15곳이 개방을 추진 중이어서 올해 총 35개의 도서관이 늘어난다.

서울시는 서울의 공공도서관이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오는 200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129개로 확충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OECD 국가 수준이 될 때까지 도서관 확충사업을 계속 벌여 150여개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같은 서울시 사업과 연계, 각 자치구에서는 구민의 도서문화 정착과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 및 사업을 시행중이다.

특히 금천구의 정보도서관 개관, 관악구도서관의 평생학습관 지정에 따른 프로그램 확충, 서초구 및 핸드북 제작, 도서문화 축제 개최 등 구민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 문화를 변모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해 선진 문화도시에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 - 금천구립가산정보도서관 오픈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지난 9일 금천구립가산정보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1월 공사를 시작, 총사업비 62억여원을 투입해 완공된 가산정보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215㎡ 규모로 360석의 열람석과 2만여권의 장서, 9000여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실, 모자실, 장애인실이 2층에는 종합자료실, 참고자료실, 정기간행물실 그리고 3층에는 어학공부가 가능한 어학코너와 DVD 및 멀티미디어 자료이용이 가능한 전자정보실이 위치하고 있다. 4층과 5층에는 일반열람실이 자리 잡고 있으며, 6층에는 가족영화관 등 문화 강좌실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실과 모자실에는 다양한 어린이 도서와 잡지가 마련돼 있어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필요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수유실도 갖췄다. 옥상에는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의 휴식을 위해 아담하고 정갈하게 하늘공원도 조성했다.

특히 구립가산정보도서관은 첨단 정보시스템인 RFID(Raid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과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했다.

장서검색기로 원하는 책을 빠르게 검색하고 찾을 수 있으며, 자가 반납기를 이용해 어린아이도 쉽게 도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산정보도서관은 전자책 및 e-learning서비스를 구축, 온라인상에서 어학 및 논술, 교육용 비주얼 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또한 구립정보도서관과 자료를 통합 관리해 두 곳 중 어디에서나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해 최첨단시설의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서의 손색이 없다.

이밖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책과 클래식 음악이 함께하는 음악 감상 시간을 매달 마련하는 한편, 바른 독서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 독서통장도 발급해 준다. 독서통장을 통해 자기가 읽은 책 목록을 직접 관리하며, 자신의 독서습관을 스스로 관리 할 수 있다.

이날 구립정보도서관 개관식에는 한인수 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관악구 - 관악문화관도서관 평생학습관 지정

관악구(구청장 김효겸)의 교육문화시설인 관악문화관·도서관이 서울시 평생학습관으로 지정,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구에 따르면 관악문화관·도서관은 지난달 27일 서울시 평생교육협회로부터 서류심사 및 방문조사를 통해 평생학습관으로 선정됐다.

먼저 관악문화관·도서관은 무료 검정고시반을 새롭게 마련, 대입을 목표로 하는 주민들을 위해 필수 6과목 및 윤리, 중국어 등 선택 2과목 등의 고졸과정으로 진행한다. 검정고시반은 오는 30일까지 40명을 모집해 5월1일부터 개강한다.

아울러 관악문화관·도서관은 올바른 자녀교육법 지도를 위한 관악학부모대학을 마련, 올해 총 2개 기수로 진행한다.

5월2일 개강하는 제1기 교육에서는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6주 동안 전문강사들이 초등영어, 예체능 분야 교육법과 건강관리법을 지도한다. 제2기 교육은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논술대비 및 건강 식단,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부모의 역할, 성교육 등을 지도하며, 9월 개강할 예정이다.

또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 후 학습 과정을 운영,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지도는 양서를 통해 자녀들에게 사고력 지도와 독후활동 및 글짓기 첨삭지도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지도방법을 중점으로 3개월간 교육된다. 방과 후 학습 과정은 지난달 20일 개강해 매주 화, 목요일 2회 실시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논술지도 교실을 운영, 토론식 강의로 매주 수, 금요일 2회 실시된다.

방과 후 학습과정은 12월까지 총 3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서초구 - 핸드북 제작, 서초어린이도서관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교보문고 강남점(서초구 서초동 1303의22 교보타워)과 연계, ‘책 읽는 즐거움 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

매달 계속되는 이 운동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도움이 되는 교양도서를 월별로 5~7종씩 선정, 가로 12cm×세로 17.5cm 크기의 핸드북으로 제작됐다.

구는 구민 누구나 쉽게 소지하고, 읽을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각 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했다.

핸드북은 크기와 무게도 소지하기에 적당할 뿐 아니라 한권의 책을 간략히 요약해 만들어져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동시나 생활하는 틈틈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독서의 생활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 주관으로 실시한 ‘서울시 도서관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서초구립어린이도서관이 이용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30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서초어린이도서관은 이용 만족도 6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얻는 등 전반적인 도서관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료열람실(정기간행물실) 이용 만족도분야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100%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는 총 3억6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2·3층 연면적 116평 규모의 舊 서초2동사무소(서초동 1336의1번지)를 ‘서초구립어린이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지난 2005년 2월23일 개관했다.

서초어린이도서관은 영·유아와 초등학교 3학년 미만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2만4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한편 구는 아기 때부터 책을 가까이함으로써 책 읽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북스타트’ 운동을 어린이전용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영아기때부터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창의력과 함께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성숙함을 배우며 자라는 최선의 육아환경을 조성,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토대가 되도록 적극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서초어린이도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문의 (570-6809, 3471-1337)


▲서대문구 - 2007 서대문 도서문화축제 개최, ‘골목길 도서관’에 자료 기증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책과 역사’를 주제로 오는 5월4~6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2007 서대문 도서문화축제(북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서대문문화원 주최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내에서 진행, 가족 모두가 참여해 건전한 독서문화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출판사 도서 전시, 한국역사도서 삽화전, Book@art전 등의 전시전 ▲Photo zone, 책 속 주인공 만들기, 전통제지 체험, 과거·현재 인쇄방법 체험, 책 버스 체험 등의 체험전 ▲책 벼룩시장, 역사 글짓기대회, 서대문 역사퀴즈대회, 구연동화, 파주출판단지 견학 등의 부대행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옥사체험, 이진아 기념도서관 도서전, 전통 활쏘기 체험, 유명저자 강연 및 사인회 등 그리고 풍물패, 그룹사운드, 오케스트라, 판소리 공연 등의 문화행사 ▲오는 5월6일 오전 11시에는 참여 출판인 대표가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에게 도서 5000여권 기증하는 도서기증식이 있다.

한편 지난 1월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는 30개 공공도서관 이용자 2753명을 대상으로 공공도서관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이용만족도가 서울시에서 2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열람실 및 자료열람실 이용 만족도 부분에서도 각각 91.5%와 89.3%로 30개 공공도서관 중에서 2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도서관 종합자료실 이용자들이 보유자료, 내부시설, 분위기 등 기본적인 쾌적한 열람환경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디지털열람실 이용 만족도가 90.9%로 조사대상 도서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상시 교양·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타 도서관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3층 문화창작실에서는 자료 기증식이 있었다.

이번 기증식은 이진아도서관이 지역내에서 소규모로 운영 중인 ‘골목길 도서관’에 161권의 도서를 기증한 것으로, 도서관에서 반기별로 시행 중인 도서 아나바다 운동의 일환으로 미 정리된 자료가 재 기증됐다.

‘골목길 도서관’은 조선일보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인 ‘거실을 서재로’ 프로그램에 안종옥씨가 맞춤형 책장을 신청, 선정돼 운영이 시작됐다.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골목길 도서관’은 이진아기념도서관 이용자인 강대완·김명주씨 부부와 이웃에 사는 김태호·송성남씨 부부, 안종옥·강영남씨 부부 등 세 가족이 중심이 돼 운영 중이다.

서대문에 위치한 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기부에 의해 세워진 도서관으로,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자료 기증 역시 지역의 소규모 도서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

한편 이진아기념도서관은 도서관 대출회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료 신청범위를 비도서 DVD·CD로 확대 시행한다.

문의 (360-8600~3)

/정상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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