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정동일)는 26일 국철과 지하철이 연계돼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역 앞 지하보도의 낡은 구조물을 올해 말까지 전면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 통로에는 벽면에 대형 IT 패널과 서울역 및 남산의 모습이 담긴 파타일이 설치되고 지하 통로의 조명을 150룩스에서 500룩스로 향상해 밤에도 환한 낮처럼 통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1969년 11월에 준공된 서울역 앞 지하보도는 폭 7.6~9.8m, 연장 131m로 서울역 광장에서 대우센터 및 연세세브란스빌딩과 연결돼 있으며, 지하철 서울역과도 바로 연결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어느 곳이든지 갈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으로 슬래브 전구간이 노후화되는 등 내구성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내부통로도 건설된 지 오래돼 퇴색·타일 파손 등 분위기가 매우 어두워 저녁에는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기도 했다.
구는 2004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지하보도 리모델링을 협의한 끝에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디자인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5월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서울역앞 지하보도 외에도 내구성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판명된 남산입구(1968년 시설)와 남대문(1945년 시설) 지하보도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협의해 예산을 확보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김길영 토목과장은 “이용 빈도가 낮은 지하보도는 서울시와 협의하여 폐쇄하고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은 시설을 대폭 개선하여 더 밝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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