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가정을 지켜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22 19: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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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사랑 네트워크, 틈새계층 찾아 통합서비스 제공 지역내 사회복지기관 7곳과 협력

민 - 관 정보공유등 통해 문제해결

경제·심리적 가족해체위기가정 발굴

8단계 통합사례관리로 신속히 대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성북복지연대 등 지역복지운동의 기반과 사회복지시설의 주민복지사업 공동수행 경험을 토대로 지역내 긴급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 조직을 구성하고 나섰다. 이는 공통의 사례관리 체계의 도입과 민간자원의 연계, 조정을 통해 긴급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 서비스 제공과 자원 배분의 중복을 예방함과 동시에 지역복지사업 전달체계를 재확립하기 위해 계획됐다.

구는 지역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연계서비스를 실현하기위해 그 첫 시작으로 지역내 7개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기관들이 공동네트워크를 구성해 새롭게 출발하는 ‘성북사랑 네트워크’ 발대식 행사를 지난 3월에 가졌다.

‘성북사랑 네트워크’ 사업은 3년간 7억원의 예산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아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한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조직, 공통의 사례관리 실시 및 민간자원의 연계와 조정 역할을 주요 추진 목표로 하며, 사업추진은 성북구내 7개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기관들이 협력해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준비된 이 계획은 사회복지사 7명이 소권역별 네트워크 거점 확보를 목표로 지역내 구역을 7권역으로 분할해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을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별 지역단체와의 컨소시엄을 구성, 협의체계를 마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지난 2월까지 웹서버 및 프로그램 전문가로 하여금 중앙사무국에 웹사이트를 구축, 정보체계를 통일시켰으며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를 1년차 실행기간으로 설정, 위기가정 발굴과 관리, 조치에 있어 민·관의 정보에 대한 공유·통합·합리적 개입을 통해 예방과 문제 해결의 실효성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주축이 되는 성북구길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제원)은 성북구 지역내 16개 사회복지관 및 시민단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모사업에 지원, ‘성북사랑네트워크’사업이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바 있다.


▲성북사랑네트워크란?

성북사랑네트워크는 성북구내의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기관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사회내의 다양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통합적인 사례관리를 실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06년 테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사회복지계의 화두라 할 수 있는 민·관협력과 통합적 사례관리를 위한 복지계 전반의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성북구내의 사회복지제공기관들이 협력을 맺고 사업을 준비한 것이다.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은 성북구내 사회복지기관의 대표기관으로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을 공모에 응모, ‘성북사랑 네트워크’ 라는 이름으로 본 사업을 지원받아 진행하게 됐다.

▲성북사랑 네트워크의 위기가정 관리계획

위기가정이란 성북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중 가정내에 다양한 위기상황이 발생했거나 위기상황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가정이며 그 구체적인 범위는 최저생계비 200% 이내의 차상위계층 혹은 가정폭력, 만성질환, 기타 다양한 이유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 문제의 발생으로 가족해체의 위기에 몰린 경우를 의미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갑작스런 문제의 발생으로 법적지원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이며, 네트워크 사업에서 피해야 할 이중지원문제로 수급자 계층은 우선순위에서 제외된다.

통합사례관리과정을 요약해 보면 8단계로 나눌 수 있다. 위기가정의 발생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빠른 서비스를 제공,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중앙사무국 차원에서의 업무진행 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통합 사례관리의 대부분의 과정을 중앙사무국에서 실시한다.

우선 1단계는 권역센터 실무자가 사회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각 권역별 센터에 포함된 특별 서비스 센터 역시 위기가정 발굴시 소속된 권역별 센터로 위기가정을 의뢰할 수 있다.

2단계로 서비스대상이 중복되는지 여부를 통합 서비스 구축망을 통해 확인 한 후 3단계로 사례관리 실천을 위한 대상자 판정지를 완성하게 된다.
이후 4단계로 중앙 사무국에서 실사 및 초기 사정회의를 통해 위기가정에 대한 서비스 제공 여부와 필요한 서비스, 제공기간, 서비스 제공기관을 결정, 지원연계 서비스를 모색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경우 중앙 사무국 회의를 통하며, 위급 사항인 경우 사무국장 동참 하에 회의에서 결정하게 된다.

이어 5단계에서는 집행위원회 최종 의사결정기구에서 서비스의 적절성을 판단한 후 6단계에서 서비스 전달체계에 의한 서비스 제공과 조정을 중앙 사무국에서 결정해 집행위원회에 보고해 7단계에서 권역센터 간사가 대상자의 복지욕구를 충족시켰는가에 대한 모니터링 후 재사정을 실시, 8단계에 이르면 집행위원회에서 종결여부 혹은 서비스의 지속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얻게되는 의미는 여러 가지다. 우선 위기가정 발굴 및 통합 사례관리가 실시돼 지역내에 있는 다양한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 중에 기존의 공공부조 등의 지원망에서 벗어나 있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 성북사랑 네트워크에 속한 기관들의 다양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민관 통합의 인트라넷이 구축돼 중복적인 서비스 제공을 방지하고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사회복지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민관 통합의 사회복지 네트워크가 형성돼 유기적인 서비스 진행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한편 구는 성북사랑 품앗이를 통해 공동의 자원을 개발, 현금 및 물품 후원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가맹점들 중에 학원 등 직접적으로 위기가정을 위한 직접 서비스 가능 가맹점을 함께 발굴해 공동으로 활용한다.

품앗이에서 발굴된 자원을 위기가정을 위한 긴급지원비로 활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이기도 하다.

현재 성북사랑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 월곡 종합사회복지관, 길음 종합사회복지관, 정릉 종합사회복지관, 장위 종합사회복지관, 종암동 노인종합복지관, 동선동 시각장애인 복지관, 돈암 성북자활후견기관, 성신여대 가족건강복지센터, 성북 주거복지센터, 월곡동 주단기보호센터, 동덕여대, 성북나눔의집, (사)나눔과 미래 아침을 여는 집, 장위동 작은문화공동체 다솔, 석관동 정신건강센터 등 사회복지기관 11곳, 시민사회단체 3곳, 지자체 및 공공기관 1곳, 기타 2곳을 포함해 총 17곳이다.

/황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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