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희망 설계 `평생학습도시` 구축 박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6 18:34: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각 洞별 특색있는 아이템 선정…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주력 강서구(구청장 김도현)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각종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는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지역주민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생애 개발을 위한 것.

‘희망을 설계하는 교육도시’를 구정목표의 하나로 설정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김도현 구청장은 “올해에는 인간의 무한한 성장욕구와 배움을 실현시켜줄 평생학습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평생에 걸친 학습기회 제공, 주민의 학습활동 지원, 평생교육 추진지원체계 구축, 평생학습 거점시설의 확충 등 4대 기본원칙 아래 올해 신설된 교육담당관내에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주축으로 주민자치센터, 구 산하기관, 지역내 소재 대학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구는 지난주 지역내 소재하고 있는 서울호서전문학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그리스도대학교 등 3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평생학습 지원을 위한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전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구와 각 기관은 상호 보유한 경험, 정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함은 물론, 평생학습과 관련한 각종 실태조사, 연구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곳은 양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성북구 등 모두 4곳.

강서구가 이들과 차별화된 사업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바로 ‘작은 마을 큰 배움’ 테마가 있는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테마가 있는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의 입지적 특성 및 발전방향을 고려해 동별로 특색 있는 아이템을 선정, 동 단위 평생학습 지원을 통한 지역별 특성화 마을을 육성한다는 취지의 구 주력사업이다.

예를 들면 허준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가양2동은 ‘허준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이나 강좌를 마련하고 언어청정마을인 방화3동은 ‘언어마을’로 명명 우리말을 사랑하고 제대로 쓰는 법을 알리고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을의 특색을 최대한 살려 특성화된 학습문화를 조성하는 것.

구는 평생학습기관 및 시설 관계실무자를 대상으로 평생학습 연수과정을 개설 평생학습 전문가를 양성, 동별로 배치해 평생학습 기반시설 및 체제 정비를 통해 지역 고유의 학습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11일부터 한 달간의 일정으로 ‘강서구 명예 평생학습 지도자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대학교수 및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평생학습시설관계자와 주민자치위원, 각 동장 및 주민자치센터 담당 등 100여명이 참석해 평생교육개론,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법, 인적자원 개발, 평생교육사의 역할 및 리더십 등에 대해 배우게 되며, 1개월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구청장 명의의 ‘명예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받고 소속기관에 배치하게 된다.

교육기간 중에는 각 주민자치센터별로 평생교육사업과 관련한 테마를 선정, 자체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작은마을 큰 배움’ 테마가 있는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각 지역별 테마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동별 특성을 살린 평생학습마을 현판을 제작해 수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평생학습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강서구 명예 평생교육사를 중심으로 각 동별로 테마에 걸맞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누리게 됨은 물론 주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 생활공동체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밖에도 교육인적자원부 예비평생학습도시에서 올해 6월(예정)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목요일 구민회관에서 주민을 위한 교양특강 ‘강서지식비타민강좌’를 실시해 많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5월에는 성인 비문해자를 위한 ‘문해교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강좌’ 개강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2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학교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아 잔디축구장을 만들거나 복합체육시설을 건설해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어린이 도서관인 방화3동 길꽃 어린이 도서관은 세계 최고의 창의적인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올해 8월에 개관 예정에 있는 화곡3동 작은 도서관, 염창동 어린이 도서관을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해 창의적인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관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작은 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의 문고 등을 시립도서관과 네트워크화 해 지식정보, 유통, 공유를 생활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올 하반기 평생학습도시 발전모델을 위한 기초용역을 실시, 평생학습의 붐을 조성하는 등 평생학습 1단계 사업인 ‘평생학습 기반 마련’사업을 완료하고 도시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내년에는 평생학습 홈페이지 구축, 평생학습 시설확보 및 협의체를 광역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마지막 3단계인 2010년에는 지역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 육성 지원, 특수학교 유치, 영어 체험관 조성 등을 마칠 예정이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