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지식경영 도입 미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1 19: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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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214곳 조사… 42.1%만 “실제 운영하고 있다” 지식기반경제가 진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핵심지식 창출능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지식경영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이 취약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식경영은 조직의 발전전략에 직결되는 핵심지식을 창출하고 신속하게 전파·공유함으로써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원하는 지식을 적기에 습득해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조직 내외의 정보나 지식을 체계적으로 관리경영해야 한다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경영혁신전략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우리 기업의 지식경영실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92.8% ‘지식경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이같은 높은 인식에 반해 ‘실제 지식경영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기업은 42.1%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전사적 차원에서 시스템·솔루션을 갖추고 지식경영을 제대로 추진하는 기업은 23.8%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향후 전담추진조직 구축을 계획하지 않고 있는 기업도 68.7%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지식경영 도입수준과 관련해서는 석유화학(56.5%), 금융(53.8%), IT 및 전자통신(50.0%), 유통 및 서비스업(44.0%), 일반기계(43.3%) 등이 업계 평균(42.1%)보다 높았다. 반면에 건설(35.5%), 음식 및 잡화(34.4%), 철강 및 금속(18.8%) 등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영을 도입한 국내기업들의 지식경영 추진수준을 살펴보면, 전담조직 운영(50.5%), 지식분류체계 완성(49.5%), 전사적 시스템 및 솔루션 도입(45.9%), 지식관리프로세스 정립(45.0%), 평가 및 보상제도 도입(45.9%) 등 제도와 시스템 도입 분야의 인프라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커뮤니티 장려 및 지원(40.5%), 조직적인 행사 및 이벤트 개최(34.2%), 지식경영활동의 모니터링 및 통제(32.4%), 조직내외의 전문가 그룹에 의한 지식원천 관리(24.3%) 등 실제 지식경영을 적용·운용하는 분야의 수준은 미흡한 수준이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지식경영을 추진과 관련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보상 및 평가제도의 미흡’(22.5%)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는 지식경영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성을 이끌어낼 효과적인 평가 보상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이 밖에도 ‘시스템 미흡’(20.7%), ‘효과적인 공유제도 미흡‘(18.0%), ‘최고 경영층의 관심 미흡‘(16.2%), ’전문가 활용시스템 미흡‘(14.4%), ’지식공유와 공동학습 기회가 없음‘(14.4%) 등의 순으로 지적되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공유제도 미흡‘(41.2%)과 ‘지식공유와 공동학습 기회가 없음‘(35.3%)으로 답한 비중이 커 대기업 등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절실히 바라는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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