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장 親노동정책 비판 유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0 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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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회장에 밝혀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10일 “재계가 어제(9일) 경제5단체장 성명을 통해 친노동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는 민노총 집행부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이수영 경총회장과 만나 “어제 한건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재계가 비정규직 등 정부의 친 노동정책에 대해 계속 비판의 날을 세우면서 압박을 가할 경우 민노총 집행부의 운신의 폭을 좁혀 (가급적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노동계는 9일에도 경제5단체 부회장 회동을 통해 “정부의 노동정책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고 비판하자, “노동관련법 때문에 경영을 못하겠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반박하는 등 날까로운 설전을 벌였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은 한국사회의 필요악이며 함께 일자리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영계가 비정규직 관련 정책을 비판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비정규직 법안 및 노사정 로드맵과 관련해) 함께 파트너십을 발휘하다가 민노총을 제친 것에 대해 내부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수영 회장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겠다는 이 위원장의 뜻이 국민과 기업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이 위원장의 경총 방문은 매우 뜻이 있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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