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달 말 잠실공원 등 총 1만평이 넘는 지역내 4개 근린공원을 수생식물공원, 야생화공원, 진달래·철쭉공원, 장미공원 등 각각의 테마에 따라 조성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2009년까지 재정비 대상 11개 공원에 모두 ‘테마’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른바 ‘테마가 있는 공원’을 선보이는 것. 각각의 테마는 여론조사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내집앞공원’의 주인인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공원에 대한 공사는 4월 말 착공에 들어가 6월 완공되며 구는 예산 24억원을 들여 노후된 공원시설을 재정비하는 한편 테마가 있는 쾌적한 내집앞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매니페스토운동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순 송파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영순 구청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테마를 부여한 새로운 개념의 공원 재정비 공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구민들께 되돌려주겠다”고 밝혔다.
▲테마공원 조성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계절별 다양한 꽃의 축제가 열릴 4개 공원은 잠실동, 오금동, 마천동, 가락동 등 4개동에 위치한 잠실공원, 백토공원, 마천공원, 건너말공원 등 생활권공원이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공원은 창포, 수련, 후들, 연 등 50여종의 5400본에 달하는 수생식물이 식재돼 수생식물공원으로 탈바꿈 한다.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백토공원은 각시둥글레, 부처꽃, 금불초 등 100여종의 5만7000여본의 야생화가 있는 야생화공원으로 거듭난다.
또한 송파구 마천동 마천공원은 진달래, 영산홍, 자산홍, 철쭉 등 30여종의 진달래과 2만 4000주가 있는 진달래·철쭉공원으로 , 건너말공원(송파구 가락동)은 핑크피스, 람피온, 피스 등 100여종의 장미 1만8000주가 있는 장미공원으로 각각 재정비될 예정이다.
▲웰빙 송파
구는 앞서 지난 1996년부터 공원현대화사업을 추진해 현대적 감각의 친환경 공원을 조성, 웰빙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생활권공원혁명을 주도해왔다.
우레탄, 고무블록, 점토벽돌로 공원길을 포장하고, 다양한 종류의 수목 식재와 낡은 시설 교체 등으로 환경 친화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까지 챙겨왔다. 특히 웰빙 열풍에 따라 점차 늘고 있는 주·야 운동족들을 위해 새로운 운동기구와 조명등, 쉼터, 지압보도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때문에 석촌호수, 성내천, 어린이안전공원 등은 천편일률적인 공원에 개성을 살린 대표적인 테마공원으로 손꼽힌다. 석촌호수는 우레탄 조깅로와 장송마당, 수변무대, 황포돛배 등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 환경, 문화가 함께 살아 숨쉬는 복합공간. 더구나 건천에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성내천은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벚꽃길로 최근 새 단장을 마쳤다. 10만~30만원대의 왕벚나무를 가족들의 이름으로 기증, 가꾸게 함으로써 애향심은 물론 진정한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게 했다.
특히 어린이안전공원(송파구 마천동)은 체험교육장, 안전놀이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사고사례 조형물 개념의 국내 최초 ‘어린이안전놀이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800여평의 기존의 실외교육장과 연계, 200여평 규모에 지상 1층 건물로 4개의 안전교육체험관 및 1개의 영상관을 갖춘 전천후 안전학습공간이다.
또한 지난해 조성된 연화근린공원(송파구 장지동) 친수공간 및 천마근린공원(송파구 마천2동) 인조잔디축구장은 단순 생태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체육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내집앞 공원의 현실화
송파구는 아파트동을 제외한 지역내 19개동이 평균 6.2개의 근린공원을 갖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최다 수준일 뿐 아니라 ‘내집앞공원’이 현실화 된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996년부터 추진해온 현대화사업 결과 지난해까지 이 가운데 63%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재조성됐다.
올해도 물·숲·흙의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될 문정동 철도부지공원 및 4개의 테마공원을 비롯, 어린이·근린공원 등 총 12곳에 대한 현대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노후된 시설을 재정비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개념의 테마를 도입, ‘테마가 있는 공원’을 선보인다. 수생식물공원, 야생화공원, 진달래·철쭉공원, 장미공원 등 테마공원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공원현대화사업에 앞으로는 테마를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각 공원의 여건에 따라 알맞은 수종을 집중적으로 심어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개화시기에 맞춰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4~5월은 진달래축제, 6월은 장미축제, 8월은 봉숭아 물들이기, 5~10월은 수생식물전시회, 8월은 생태문화교실 등 계절별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학교지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학교공원화사업 역시 지역민을 위한 생활권 공원녹지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 올해도 송파중, 일신여중, 가원초, 문정초 등 4개교에 생태연못 및 자연학습장, 생태관찰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방이동습지와 탄천·잠실유수지도 생태관찰이 가능한 자연학습장으로 바뀐다. 게다가 성내천 하류구간과 장지천도 생명력이 있는 청정하천으로 복원된다.
환경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질 친환경 녹색도시, 송파의 오늘과 내일이 ‘내집앞공원’에 담겨 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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