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영상미디어센터가 지역주민들의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수요시네마데이’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해 세번의 명화상영을 마친 ‘수요시네마데이’는 매주 수요일마다 가슴 따뜻한 추억의 명화를 선택해 지역주민들에게 방화는 무료, 외화는 1000원의 저렴한 입장료를 받고 제공하고 있다.
강서영상미디어센터는 이를 통해 영상미디어센터와 강서구민회관을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브랜드 홍보 및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수요시네마데이’는 매주 수요일(오후 2시, 7시) 2회 상영하며, 우장산 공원 중턱에 위치한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개인은 선착순 입장, 단체관람은 강서영상미디어센터(3664-8485)로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강서구민회관의 ‘노을극장’은 아늑하고 편안한 96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센터 측은 지난 3월28일에 ‘마크 트웨인’ 원작의 미국 서부시대의 정취를 함께 담아낸 ‘톰소여의 모험’을 상영했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특별시립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노인들이 강서영상미디어센터를 방문해 뜨거운 호응 속에 추억의 명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4월4일 ‘자유부인’
4월4일에 상영되는 1950년대 히트작인 ‘자유부인’은 한형모 감독에 박 암과 김정림, 노경희등이 출연한다.
대학교수인 장태윤(박 암역)과 부인 오선영(김정림 역)은 아들 경수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저녁, 원고 마감에 바쁜 장 교수는 경수를 돌보는 것은 부인에게 맡긴 채 공부방으로 들어가고 옆집에서 레코드 소리가 들려 글쓰기에 방해가 되자 부인을 불러 멈추게 하라고 말한다.
그녀는 양품점에서 일하고 싶다고 장 교수에게 말하고, 다음날 출근길 그는 알아서 판단하라고 한다.
‘자유부인’은 한국영화사상 가장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영화이기도 하다.
원작은 작가 정비석(1911-1991년)이 1954년 1월1일부터 8월6일까지 215회에 거려 서울신문에 연재해 초유의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작품으로, 연재 당시에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용납할 수 없는 죄악이며 중공군 50만 명과 맞먹는 국가의 적이다’라는 격렬한 비산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또 연재 직후 나온 ‘자유부인’단행본(정음사간)은 7만부나 팔렸다는 정비석의 증언을 보면 당시 소설 ‘자유부인’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원작 ‘자유부인’은 당시 한국 사회를 휘몰아치던 계 바람과 댄스 바람, 사치 바람을 즉각적으로 소설화해 대중적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영화 ‘자유부인’은 시의성을 놓치지 않고 영화로까지 여세를 몰아 흥행에 성공한 것.
이 작품은 대학 교수 부인의 춤바람을 다뤄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현대극 장르의 상업적 가능성을 처음 제시한 영화로도 영화사적 의미가 있다.
영화 상영시간은 124분 관람료는 무료이다.
▲4월11일 ‘폭풍의 언덕’
4월11일에 상영되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에 ‘폭풍의 언덕’은 멀 오버런과 로렌스 올리비에 등이 출연해 어긋난 사랑을 그려낸다.
이 영화는 누구나 읽어 보았을 에밀리 브론테의 ‘WUTHERING HEIGHTS, 폭풍의 언덕’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황량한 영국 요크셔를 배경으로 인간의 애증과 정열을 담은 이 소설을 윌리엄 와일러가 감독하고 로렌스 올리비에 등이 출연해 아름답고도 격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폭풍의언덕의 주인 어언쇼는 어느 날 리버풀에서 부모 잃은 소년 하나를 데려와 히스클리프라고 부르며 아들로 키웠다.
어언쇼의 딸 캐시와 히스클리프는 처음 만난 후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다니며 함께 자라지만 캐시의 오빠인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죽자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더욱 구박하고 캐시도 대지주의 아들 에드가를 흠모하는 것처럼 보이자 히스클리프는 집을 떠나게 된다. 떠난 그를 보고 캐시는 자신이 진정 사랑한 이가 그였음을 깨닫지만 결국 에드가와 결혼하다. 3년 후 성공한 히스클리프가 마을로 돌아오고 그의 복수가 시작된다.
영화 상영시간은 103분이며, 관람료는 1000원이다.
▲4월18일 ‘카사블랑카’
지난 1942년도에 제작된 마이클 커티즈가 감독의 ‘카사블랑카’는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하는 유명한 작품이다.
줄거리 살펴보면 파리가 나치스에게 점령된 1940년, 프랑스령 모로코의 항구 카사블랑카에는 정치망명자와 반 나치스 투사, 스파이들이 모여 들었다.
‘카페 아메리칸’의 주인 릭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었다.
여권을 구하려고 처와 함께 카사블랑카에 온 반 나치스 거물 라슬로는 ‘카페 아메리카’를 찾아간다. 릭은 라슬로의 부인인 일자를 본 순간 깜짝 놀라 감회에 젖는다. 이들의 사연을 아는 피아노 연주자 샘은 홀에서 두 사람의 추억이 어린 ‘세월은 가도’를 연주한다.
예전에 릭과 일자는 파리가 함락되던 날 같이 탈출할 예정이었지만 일자는 출발시간에 오지 않았다.
릭은 일자에 대한 사랑이 다시 솟구쳤지만 라슬로가 일자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을 억제하고 두 사람을 탈출시킬 결심을 한다.
상영시간은 102분 관람료는 1000원이다.
▲4월25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샘 우드 감독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게리쿠퍼와 일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하는 사랑 영화이다.
미국의 젊은 대학 강사 로베프트 조던은 자원해 참전한다.
그는 프랑코군의 군사적 요충도로인 산골짜기의 다리를 폭파하라는 명령을 받고 현지로 급파되며, 이곳에서의 4일간이 이 영화의 무대적 배경이다.
조던은 프랑코군의 통치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여의고, 파시스트에게 겁탈당하고 머리를 잘리운 스페인 소녀 마리아를 만나 아름답고도 애틋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상영시간은 130분이며, 관람료는 1000원이다.
강서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영화상영 홍보를 통해 강서구시설관리공단 및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활성화 하고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개발해 미디어센터가 종합 문화의 장소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서영상미디어센터는 성공적인 영화상영을 통해 대외적으로 공단이미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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