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앞 지하보도 철거 돌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7 19: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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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용자 급감 우범화 우려… 상권 활성화 기대 30여년간 고려대생들에게 추억의 장소였던 고려대앞 지하보도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27일 이용자 급감에 따라 이용가치가 떨어지고 우범화될 우려가 있는 ‘고려대앞 지하보도’를 도시미관 개선 및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철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주)동웅산업개발에서 맡은 이번 철거공사는 오는 5월25일까지 2개월간이며 소요되는 비용은 1400만원이다.

지하보도는 지난해 4월 지하보도 옆 지상도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이용자가 급감하며 우범화의 우려가 있다는 여론이 있어왔으며, 보도상에 설치된 출입구시설(캐노피)에 따른 보행 장애 및 인근 상가의 시야를 가려 점포주 들이 “상권이 살아나지 않는다”며 철거를 주장해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16일 ‘구안전관리자문위원회’에 안전점검을 의뢰한 결과 “구조체의 균열 및 누수로 인하여 단면결손과 내구성의 문제로 중성화가 진행 중인 상태등급이 ‘D’급이며, 횡단보도 설치로 통행인이 없고 사용성과 기능성이 상실되어 철거가 불가피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철거(폐쇄)방법은 지하보도 상부에 상수도관 등 다수의 지하매설물이 설치돼 있고 지하도 하부에 지하철6호선이 지나가고 있어 지하보도 BOX 내부를 ‘EPS 블록 쌓기 공법’으로 충진하는 방법으로 메우기로 했다.

‘고대앞 지하보도’는 1976년도에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해 설치되었으며, 폭4m, 길이 21.3m, 출입구가 4곳으로 설치돼 있는 지하보도다.

구 관계자는 “지하보도가 철거되면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주변상가의 시야도 확보되어 상권도 살아나고 보행자의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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