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미군기지 이전후 81만평 민족공원 탄생
용산구는 면적 21.8㎢로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남쪽으로는 한강을, 북쪽으로 남산을 경계로 6개 자치구와 접하고 있으며, 한강을 잇는 대교들 중 6개의 한강대교와 경부철도가 용산을 지나고 있어 서울 도심을 잇는 관문이며 교통의 요충지다.
최근 용산구(구청장 박장규)가 최적의 사통팔달로 짜여진 교통 이점을 활용해 쾌적함을 갖춘 미래선진도시 만들기 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한강로 일대 615m 랜드마크(Landmark) 빌딩건립으로 구는 28일 최종결정 될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변경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미 지난 2004년 개통, 새로운 유통·쇼핑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용산민자역사 일대와 오는 2013년 지역내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81만평이라는 거대한 규모의 도심공원이 들어서게 돼 향후 강남을 능가할 최고의 거주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지난 2001년 결정·고시된 용산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역에서 한강대교에 이르는 한강로 100만평여평의 부지를 세계화·정보화에 대비한 국제정보업무단지로 조성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주택재개발사업, 민간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국제 경쟁력 있는 서울의 신 주거단지로 육성 발전될 계획이다.
▲최고 615m 빌딩 건립으로 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
용산역을 포함한 한강로 일대는 서울 도심권의 단일 개발단지 가운데 마지막 황금의 땅으로 꼽히며, 고속철도와 신공항철도건설 등 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첨단정보업무 수요에 대비해 국제정보업무지구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구는 주거와 업무 등의 복합시설을 동시에 개발해 강남을 능가하는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 하에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용산 역세권 철도정비창 일대에 서울에서 가장 높은 615m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짓겠다는 내용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변경안’에 대한 최종 결정이 유보됐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은 한강로3가 40의1번지 일대 44만2575㎡(13만3879평)로, 현재 철도와 용산차량사업소, 수도권 철도차량 관리단, 용산물류센터, 우편집중국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철도공사는 민간 사업자를 공모, 이 일대에 용적률 750%, 높이 615m 높이의 랜드마크를 세우는 등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겠다고 함에 따라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 제출됐다.
28일 공동위 자문을 거쳐 확정된 내용은 앞으로 이 지역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형성해 공동위의 자문결과에 따라 최고 615m 높이의 건물이 지어질 지에 대한 향방이 결정된다.
이 계획은 일부 구역에 대해 용도지역을 바꿔 35만㎡는 현재대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놔두되 26만4000㎡는 일반상업지역으로, 6만㎡는 중심상업지역으로, 2만6000㎡는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가 이렇게 랜드마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같은 지역의 역사적 상징물을 세움으로써 국제적인 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것.
이것은 그 상징물 자체의 가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랜드마크가 위치한 지역의 전체적 이미지에 대한 거대한 시너지효과로 다가와 지역을 완전히 탈바꿈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용산역 일대는 쇼핑·문화·주거를 갖춘 지역으로 탈바꿈 중
지난 2004년 KTX 개통을 시작으로 용산역 일대는 최적의 교통요건을 갖춘 쇼핑과 문화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기존 용산전자상가 이외에 새 민자역사 건물에는 이마트와 현대아이파크몰 백화점, CGV 복합영화상영관이 들어서 쇼핑과 문화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용산역 앞 집창촌 일대의 전면지구는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 등으로 재개발 할 시공업체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우건설이 선정돼 이 지역에 35층짜리 업무용 빌딩과 37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한 동씩이 건립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42평 21가구 △47평 42가구 △57평 42가구 △58평형 20가구 △70평 20가구 △90평 2가구 등 총 147가구로 구성되며, 70여 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으로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내년 5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산역 맞은편 국제빌딩 주변지구(한강로3가 63일대 2만7774평)의 경우 지상 20~4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7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민족공원으로 조성되는 미군기지
예정대로 오는 2013년까지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메인포스트 24만평과 사우스포스트 57만평 등 총 81만평의 부지에 세계적인 규모의 도심 속 공원인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용산민족공원 주변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및 전쟁기념관 등 대규모 관람시설과 효창공원, 용산가족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인접한 도심공원들과 연계가 돼 있어 가까이 공원과 한강 조망을, 멀리 남산 조망을 하게 되는 멀티조망권을 갖춘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용산민족공원과 바로 연결돼 산책할 수 있는 지역은 10층 이상의 건물만 되어도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은 물론 북한산, 남산까지 바라볼 수 있으며, 고층에서는 한강조망권까지 확보될 수 있는 최상의 조망권이 보장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사와 수송부 등 주변 6만평에 지상 40~50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도 들어설 예정으로 이미 지어졌거나 현재 건립하고 있는 건물들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김무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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