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치구에서 대학과 연계해 대학의 원어민 교수를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교육시킨 후 학교별로 방과 후 교실에 투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오는 4월2일부터 6월말까지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 동국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운영을 맡아 지역내 공립초등학교 1~6학년생 중 희망자 405명을 대상으로 각 초등학교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수강인원은 1개 초등학교당 초·중·고급반 각 15명씩 총 45명씩이며, 43학급 이상으로 학생들이 많은 청구초교와 장충초교는 90명을 선발한다.
1차로 선정된 학생들은 동국대 원어민 영어강사의 레벨테스트를 통해 초·중·고급반으로 편성돼 3달 동안 강도 높은 영어교육을 받게 된다.
수강료는 10만원이며,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는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원어민 영어교실의 강사는 운영을 맡은 동국대학교 국제교육원 소속 원어민 교수들이 담당한다.
지역내 8개 공립초등학교에 10명(장충·청구초교는 2명씩)이 배치되는 이들은 동국대 초등영어교육 전문가의 조언아래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영어교육방법을 자체적으로 연구해 세미나를 통해 자료를 공유하는 등 초등학교 눈높이에 맞춘 수준높은 영어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성적표·문자메시지를 통해 학생의 출석 및 학습 진행을 학부모에게 수시로 알려줘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9월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24개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 26명을 배치한다.
일부 자치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등학교, 그것도 실업계 고등학교까지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는 것은 구가 유일하다.
또한 방학 때는 동국대와 연계해 3주 과정의 통학 영어캠프는 물론 5박6일간의 숙식형 원어민 영어캠프도 운영해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주민들이 영어교육에 대한 사교육비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학기중은 물론 방학기간에도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중구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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