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사랑의 이동목욕서비스 ‘눈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0 1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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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종합복지관서 저소득층 노인등 건강증진 위해 주5회 실시 간호사·자원봉사자등 함께 동행 건강체크후 시원한 목욕 시켜줘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스스로 목욕하기 힘든 거동불편 저소득층 노인 및 장애인 가정에 이동목욕 차량으로 간호사와 운전기사, 자원봉사자 등 전문인력이 방문하는 사랑의 이동목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이들 목욕대상자들의 신체적 청결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사회적 소외감을 줄이고 안정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이동목욕차량 1대를 기증받게 돼 보다 빠르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가 이동목욕차량 지원신청을 한 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동목욕차량이 많이 노후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 전국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목욕차량 지원 신청에 응모, 그간의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3월14일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구가 선정됐다.

구는 지난 1997년부터 노인복지시설인 ‘연꽃마을’에서 실시하던 이동목욕사업이 재정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2002년부터 구립마포장애인 종합복지관으로 운영을 이관, 전액 구비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구의 이동목욕 차량 지원서비스는 현재 마포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운영을 하며, 전담인력으로 간호사와 운전기사 각 1인, 보조인력으로 유급자원봉사자 2명 및 무급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실시하고 있다.

이동목욕 서비스는 지역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 5회 실시를 하며, 월평균 20일 연 220~240일 진행돼 연인원 69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의 목욕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 판정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 선정 후 각 개인별 목욕일정을 수립해 일정에 의거 실시함을 원칙으로 하며 날씨(기온), 대상자의 개별사정, 기관사정 등으로 변경될 경우 조정해 실시하고, 간호사가 동행해 먼저 대상자의 건강을 체크한 후 실시를 하고 있어 안전한 목욕을 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진행은 간호사와 운전기사, 자원봉사자가 함께 진행하며, 일일 최대 진행인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5명으로 제한을 한다. 이는 진행인력의 피로감을 줄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동목욕서비스의 지속적 운영
마포구는 최근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치매와 뇌졸중 등의 노인성 질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해 이동목욕서비스의 수요가 커졌다고 판단, 전액 구비를 들여 지난 2002년부터 마포장애인 종합복지관에 목욕서비스를 위탁 운영함으로써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는 신체적 어려움으로 잘 씻지 못하는 지역내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청결을 통한 건강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 것.

현재 구의 인구수는 2007년 1월말 현재 16만5699가구에 39만1140명으로, 이중 등록된 지역내 장애인은 1만218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이동목욕 차량지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공감, 사업예산을 지속적으로 점차 늘려 지난 2004년에 2460만원, 2005년 3131만2000원, 2006년 3721만6000원, 올 2007년에는 434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행하고 있다.

▲부족예산을 만회하는 센스 넘치는 행정서비스
마포구가 현재 운행중인 차량은 지난 2002년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에서 인수된 1997년식 차량으로 차량자체의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다.
이로 인해 급경사 지역이 많은 지역내 도로를 운행하면서 도로사정상 잦은 접촉사고가 발생해 엔진 및 트랜스미션 등 차량의 중요부품이 손상되는 등 고장발생률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장비의 노후화로 인해 차량의 수리비, 부품교환 및 유가상승 등의 유지비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차량뿐 아니라 차량내부에 탑재가 돼 있는 욕조 및 보일러 설비도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고, 욕조와 보일러의 상시 가동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울러 사업의 특성상 차량으로 이동을 해 사업을 진행함에도 불구, 차량의 노후화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목욕기구의 노후화는 목욕대상자의 안전문제에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사고예방 차원에서도 새로운 차량으로의 교체가 시급한 상태여서 최근 LG복지재단에 이동목욕차량 지원사업에 응모를 하게 됐다.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자경)의 주관과 지원으로 실시된 이동목욕서비스 차량지원 사업은 전국 모든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스스로 목욕하기 힘든 거동불편 장애인 및 노인 가정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실내에서 목욕봉사를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 것.
구는 그동안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자치단체는 구 이외에 부산 영도구청과 대구광역시청, 광주 서구청, 강원 원주시청, 경기 구리시청, 경기 군포시청, 충북 음성군청, 전북 장수군청, 경북 청도군청 등 총10개 기관이다.

앞으로 LG복지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을 차량은 12인승 스타렉스 개조 특장차이며, 오는 5월에서 6월 사이에 인수받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무상으로 이동목욕차량을 지원받게 돼 거동불편 장애인 및 노인들에게 한층 더 나은 조건의 시설의 목욕차량에서 이동목욕 봉사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되어 신체적 청결을 통한 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무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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