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와 금천구, 양천구 등 13개 자치구를 인접하고 있는 안양천이 통합 관리될 전망이다.
구로구는 지난 1999년 형성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회장 양대웅 구로구청장·신중대 안양시장)’가 안양천 유역 통합관리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도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가칭)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기존 13개 자치단체에 서울시와 경기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강유역환경청이 참가하는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는 안양천 통합관리의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과 보전 등 안양천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가 주축이 돼 진행하며, 사업예산에 대한 계획과 집행도 위원회가 관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안양천 수질개선대책협의회는 말 그대로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자치단체간에 협의를 하는 기구였다면,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는 안양천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운영의 주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13개 자치단체와 서울시, 경기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강유역환경청 등은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구로구청에 모여 안양천 유역통합관리를 위한 큰 그림에 합의했고 자치단체별 의견을 거쳐 실무협의회에서 합의문을 확정하고 시행키로 했다.
합의문에는 ‘안양천이 국가 및 지역사회의 유산으로 보호되고 다루어져야 되며, 지역 주민의 복지는 물론 하천환경 및 물 순환 건전화를 기본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는 내용과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의 참가대상, 위원장, 실무위원회, 예산 등이 언급됐다.
구는 “악취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이 수질개선대책협의회와 안양천 살리기에 동참한 민간 회원들의 노력으로 최근 4급수까지 회복됐다.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가 발족되면 보다 효과적인 수질관리와 환경개선으로 곧 2, 3급수까지 상승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의 발족과 함께 전시장과 교육장, 사무실과 주차장 등을 갖춘 안양천 홍보센터(가칭 ‘VISIT CENTER’)도 건립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구로구와 금천구, 안양시가 건립부지를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에서는 전문가, 시민 등으로 공정한 평가단을 구성해 현지 실사를 거쳐 홍보센터 건립부지와 인수 자치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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