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난 ‘서울숲’서 자연체험 하세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04 18: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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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3월 ~ 11월 ‘자연생태교실’ 운영 컴퓨터 게임 등으로 인해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 접하기는 쉽지가 않다.

서울 곳곳에 마련된 생태공원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놀이거리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한 현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꽃과 나비 등 자연 속 생물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7년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서울숲 자연생태 교실’이 바로 그것.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뚝섬 서울숲이라는 대규모 생태 숲을 활용해 5~7세 유아들에게 다양한 야외 활동과 자연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다보니 평소 자녀에게 다양한 야외활동을 시켜주고 싶어도 생활에 쫓겨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는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꽃이랑 친구하기, 물 이야기, 열매와 새, 낙엽 등 월별·계절별로 다른 테마로 이뤄져 아이들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 꽃, 나뭇잎 등 자연 재료와 친해지기, 자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들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자연생태교실은 매주 금요일에 열리며, 7월 넷째주부터 8월 셋째주까지 여름방학 기간에는 쉰다.

이용요금은 1인당 6000원이며 자연 생태교실과 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의 수용 강습을 동시에 받을 경우는 9000원을 내면 된다.

1회당 30~40명 내외의 단체로만 신청 받으며, 35인승 셔틀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호조 구청장은 “도시의 아이들에게는 생태계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생태 교실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499-1800)

▲3~5월 봄 체험
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놀이와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신비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3월 봄맞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공원에서 진행된다.
청진기로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 자연놀이와 비눗방울 잡기, 내 손은 어디있지 등 신체 놀이를 통한 자기인식이 진행된다. 또 나무 목걸이를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4월에는 꽃이랑 친구하기라는 주제를 갖고 꽃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이름을 붙여보는 기회가 제공된다.

자연생태숲에서 진행되며 감각적인 탐색을 통한 봄의 인식, 고부라진 할미꽃에 대한 이야기, 꽃의 이름을 짓는 식물도감 만들기를 갖는다.

봄의 끝인 5월에는 꽃과 나비라는 주제로 꽃과 곤충의 관계를 이해하는 내용이 진행된다. 곤충 식물원에서 초록 잎, 노란 나비 등 자연관찰을 통해 색을 구분해보며 은행으로 노린재를 만드는 내용도 함께 마련됐다.

▲6~8월 여름 체험
여름방학이 있는 4주여를 제외하고 진행되는 여름 프로그램은 나무, 숲, 물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것들로 꾸며진다.

나무와 친구가 돼 나무를 관찰해 이름을 붙여주고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6월에는 숲속의 빈터에서 눈을 가리고 촉감으로 나무를 느껴보고 숲속에서 버스놀이, 기차놀이 등을 해 본다. 또한 탁본을 통해 손수건을 만들어보기도 한다.

고마운 숲이라는 주제로 시각, 청각 등 오감을 통해 자연을 느껴보는 7월에는 환경놀이터에서 줄, 징검다리를 이용해 뛰기 놀이를 해 보며 소나무와 솔방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자연의 색으로 염색을 해 손수건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8월에는 물의 고마움을 느껴보는 물 이야기라는 주제로 물놀이와 나뭇잎 배 띄우기, 높은 굴과 낮은 굴을 지나가며 대근육을 발달하고 높이 측정 능력을 기르는 시간도 갖는다.

▲9~11월 가을 체험
울긋불긋 단풍잎과 노란 은행잎이 지는 가을에도 생태체험 교실은 운영된다.

9월에는 생태숲에 방사된 사슴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며 먹이사슬에 대해 배워보고 동물을 따라 걸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문화예술공원에서 진행되는 9월 프로그램은 사슴의 생활에 대해 들어보고 손수건에 탁본을 찍어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10월에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여문 열매와 새의 관계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자연관찰을 통해 가을을 인식하고 은행열매로 노린재를 만드는 행사를 자연생태숲에서 진행한다.

가을의 막바지인 11월에는 낙엽을 날리고 나뭇잎을 통해 공작새와 낙엽 빠레트를 만드는 시간을 통해 낙엽과 단풍에 대해 배우며 이와 함께 동식물의 겨울나기에 대한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끝으로 자연생태교실 프로그램을 마칠 예정이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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