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개발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01 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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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층 최고층빌딩 건립 바람직” 현행 서울시의 획일적인 높이 제한을 적용해 세운상가 일대 재정비촉진지구를 개발하면 저층 고밀의 판상형 건물을 양산해 오히려 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지난 28일 르네상스서울호텔 토파즈룸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젼포럼 제44차 정기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제화를 위한 도심초고층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1일 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종묘와 남산을 잇는 3축에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강남북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을 강화시켜 날로 쇠퇴해가는 도심을 재생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써 도심부의 획일적 높이 규제를 지적했다.

정 구청장은 “도심 지역의 높이를 최고 90m 이하로 한 획일적인 제한하에서는 장기간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높고 저층 고밀의 판상형(옆으로 반듯하고 길다랗게 지어진 것) 건축물을 양산하여 도시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구청장은 서울 도심의 역사성은 획일적 높이 규제를 통해서 보호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샛길과 물길을 보호하기 위해 수직적 개발이 더 유리하고 내사산으로 둘러싸인 느낌도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없을뿐만 아니라, 도심 재생보다 더 중요한 가치기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청계천과 남북 녹지축이 교차하는 결정점에 223층 규모의 세계 최고층 빌딩 건립을 통하여 역사성과 문화재를 보호하는 고려 속에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가짐으로써 서울의 브랜드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부지의 극히 일부를 사용하는 초고층 빌딩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넓은 녹지축을 경제적으로 조성할 수 있으며, 연간 1200만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흡인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심 금융인프라와 연계하여 세계적 금융기관을 유치함으로써 국제 금융허브로 기능하고, 재정비사업을 촉진시켜 도심을 재생시키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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