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는 지난달 수첩크기의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多 담겨 있어요’를 제작, 배부를 희망한 고등학교에 이를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덕여상 등 6개 고등학교에는 이 책자가 배포, 학교에서 수업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多 담겨있어요’라고 이름을 붙인 책자에는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만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들로 다섯 마당으로 나눠져 모두 26가지 주제와 이에 따른 설명을 싣고 있다.
첫째 마당 ‘센스 있는 사람으로 돋보이기’ 단락에서는 공연관람 에티켓과 테이블 매너, 경조문 쓰는 법 등이 실려 있다. ‘잘 마시면 인생의 윤활유, 술’ 코너에서는 술은 늦어도 버스나 지하철로 집에 갈 수 있는 시간에 술자리를 끝내야 하고, 다른 약물과 함께 마시면 해롭다는 내용 등 음주관리 10계명을 정리했다.
둘째 마당 ‘나를 지키는 지혜, 피임법’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성관계는 커다란 후유증을 가져온다며 콘돔과 피임약 사용법 등을 다뤘다.
셋째 마당 ‘똑’ 소리나게 알바하기에서는 근로계약, 고용보험 등 아르바이트에 대한 갖가지 상식을 담고 있다.
넷째 마당 ‘알뜰살뜰 돈 관리하기’에서는 신용카드는 사용하기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다섯째 마당 ‘구청과 동사무소 200% 이용하기’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각기 다른 번호 하나씩 가지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13자리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했다. 앞 여섯 자리는 생년월일을 의미하고 뒷 번호 일곱 자리는 성별과 태어난 지역(읍·면·동) 그리고 그 읍면동에 출생신고한 순서와 검증번호로 이뤄져 있다는 번호조립 비밀을 풀었다.
자치행정과 김형숙 팀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입시에만 매달리다 보니 호주와 세대주를 구별 못 하는 등 사회생활에 대한 기초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공부하는 학생도 알건 알아야 한다. 우리 구 출신 학생들이 다른 지역의 학생들보다 똑똑하고 상식과 예절을 갖춘 지식인으로 성장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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