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하고 지루한 동정 설명회는 이제 그만.’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동정 설명회를 버리고 최근 공연과 토론을 함께 하는 이색적인 동정설명회를 가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는 지난달 16일 개봉본동을 시작으로 신년 동정설명회를 진행해 지난 13일 구로본동을 끝으로 동 순회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동정설명회는 개봉2동의 동정설명회 시작에 앞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나와 흥겨운 사물놀이 한판을 벌였으며, 소프라노 가수를 초대해 음악회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개봉2동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진행된 동들에서는 앞다퉈 ‘장기자랑’을 설명회 개막전에 내놓았다.
개봉1동에서는 고전무용이 등장했고 개봉3동에서는 해금-대금 연주와 함께 심청가가 울려퍼졌으며, 구로1동에서는 마술이 선보이기도 했다.
구로5동에서는 색소폰 연주회가 펼쳐졌고 신도림동에서는 음악강사의 가곡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기분 좋은 각종 공연에 화답해 양대웅 구청장도 시종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특히 단독주택이 산재돼 있는 구로동과 개봉동 일대 주민들이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단독주택 재건축에 대한 많은 질문을 해 주건환경 개선에 대한 높은 욕구를 보여줬다.
행사를 진행했던 구 자치행정과 최두현 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참가자의 숫자가 2000여명(총 참가자 6000여명)이 늘어났고 건의 건수도 71건(총 건의 건수 220건)이 증대됐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더불어 치열한 토론의 열기도 증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대웅 구청장은 설명회를 마무리하며 “열심히 발로 뛰라고 양말을 선물로 주시는 분, 흘리는 땀을 닦으라고 손수건을 주신 주민도 있다”면서 “이런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열심히 현장을 누비겠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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