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고통 가장 큰 곳 ‘대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15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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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硏, 생활물가 3.1%·체감실업률 6.9% 기록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가장 컸던 곳은 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경제고통지수는 2년 연속 하락했지만, 실제 피부로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공식실업률의 2배에 달했다.

LG경제연구원이 15일 내놓은 ‘2006년 지역별 생활경제고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 실업률은 각각 3.1%와 6.9%, 생활경제고통지수는 10.0을 나타냈다.

2001년 11.9를 기록했던 생활경제고통지수는 2002년 8.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03년 10.4, 2004년 11.7로 오름세를 보이다 작년 11.2로 꺾인 뒤 2년 연속 하락했다. 생활물가 안정에 힘입은 바 크다. 생활경제고통지수는 실생활에서 피부로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 실업률을 합산해 산출하는 지수다. 수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경제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감실업률은 주당 근로시간 17시간 이하의 단시간 근로자를 실업자로 여기고, 기존 공식 실업자 수에 포함시켜 계산한 실업률이다. 아르바이트와 같이 불완전한 고용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고용사정을 좀 더 현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체감실업률은 6.9%로 2005년 7.1%보다 다소 낮아졌다. 공식실업률이 3.7%에서 3.5%로 하락한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 결국 단기간 근로자의 고용요건은 별로 개선되지 못한 셈이다. 지역별로 볼 때 작년 생활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대전(11.1) 이었고, 서울(11.0), 경기(10.5), 광주(10.4), 인천(10.4), 부산(10.2), 전북(10.1) 등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2002년까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던 대전의 체감실업률은 2003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작년에는 전국 평균 체감실업률이 전년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전은 오히려 0.2%포인트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8%를 기록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생활경제 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서울은 작년 근소한 차이로 대전에 밀렸다. 서울의 체감 실업률은 8.0%로 5년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05년에 비해 0.6%포인트 하락, 전국 평균 하락폭 0.2%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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