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회장은 이전에도 이 같은 언급을 했지만 사면 이후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히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그룹 일을 맡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두산그룹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귀국하던 박용성 전 회장이 인천공항에서 은퇴한 것도 아니고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았다”며 “주주로서 아무것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2005년 11월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경영활동에서 손을 뗐다. 지난해 10월에 형이 확정되면서 두산중공업의 상근 등기이사직에서도 퇴임했으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외이사직(비상근)만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면과 박 전 회장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박 전 회장이 3월 중순에 있을 (주)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그룹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상근 등기이사로 선임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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