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이 넘는 교복 한 벌 가격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에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복 치마, 바지 등을 한 점당 1000원에 판매하는 헌교복은행이 바로 그곳.
구청 앞 지하보도에 지난 2004년 2월 헌책은행과 함께 문을 연 헌교복은행은 지금까지 3000여점의 교복을 기증받아 2100여점의 헌 교복을 새 주인에게 전달했다.
헌 교복 교환 및 판매는 한 점당 세탁·다림질 비용 실비인 1000원. 보통 교복 한 벌 값에 비해 100분의 1인 수준이다.
특히 헌교복은행은 졸업과 함께 시작되는 본격적인 시즌에 맞춰 올해 새롭게 교복 카탈로그 제작과 교복정리 및 접수·판매 등 ‘헌교복은행 1일 운영체험’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지역내 37개 중0104고등학교에 헌교복은행 운영체험 및 카탈로그 제작과 관련한 공문을 발송했다.
헌교복은행은 운영체험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학교에 따라 일정을 잡아 학교내에서 교복 판매,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헌교복은행의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지역내 전학교의 교복을 전시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라며 “학교에서 각각 일정을 잡아 헌교복은행 운영체험을 열어 교복물려주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교복은행과 함께 운영되는 헌책은행은 200~4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참고서 및 각종 교양서적을 판매한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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