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직원들 `일할 맛 납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06 1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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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환경서 휴식 취하며 재충전하는 ‘아방세홀’ 개장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직원들의 근무 능률을 높이고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석구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며 다양한 방법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해 눈길을 끈다.

뚝딱뚝딱 공사가 시작된 지 3개월. 구는 지난 1990년 설치된 이래 16년 동안 별다른 개·보수 없이 처음 시설 그대로인 구청 지하 1층의 구내식당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체력 단련실·샤워실·라운지(카페)·임산부전용 휴게실 등을 추가로 설치해 6일 개장식을 가졌다.

최고의 시설에 걸맞은 이름을 짓기 위해 직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명칭공모를 통해 ‘아방세홀’로 이름을 정했다.

‘아방세’는 스페인어로 ‘최고, 최상’을 비롯해 ‘전진, 재충전’을 뜻한다. 직원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식사와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을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식당

구는 우선 구내식당을 고급 레스토랑 수준으로 탈바꿈 시켰다. 지금은 군대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찌그러지고 무거운 식판과 국그릇, 수저 등은 깔끔하고 산뜻해 보이는 최상의 제품으로 교체됐다.

또한 실내 환경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 됐다. 세련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의 인테리어와 호텔수준의 뷔페식 배식시스템, 식당 근무자들의 친절한 운영 서비스 등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새롭게 탈바꿈한 것.
이는 오래되고 칙칙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마인드로는 참신하고 자발적인 서비스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규모도 종전의 105평 228석에서 130평 276석으로 25평 48석이 늘어나 보다 쾌적해진 환경에서 각자 원하는 양만큼 먹을 수 있는 자율배식 시스템으로 전면 개선 됐다.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만들어진 식단은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메뉴로 준비돼 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와 긴장을 푼다

구는 구청 지하 1층 60여평 공간에 러닝머신, 웨이트기구 등 17종의 각종 운동기구들이 갖춰진 체력단련실과 남·여 샤워시설을 설치했다.

이는 직원들이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체력단련실에는 신선한 산소를 지속적으로 발생, 공급하는 산소발생기를 설치해 최적의 운동 환경을 제공한다.

남·여 샤워실에는 미니 사우나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운동을 막 끝낸 직원들의 피로회복에 효과 만점이다.

또한 바쁜 업무로 머리를 자르러 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원들을 위해 ‘남성전용미용실’을 따로 마련, 점심시간이나 근무가 끝난 후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임산부전용 휴게실

구는 임산부를 우대하고 배려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 여성 직원을 위한 ‘임산부전용 휴게실’을 설치했다.

이 공간은 여성 직원의 비율이 전체직원의 37%에 이르는데도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출산한 여성 직원이 휴식과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춘 장소다.

임산부전용 휴게실은 예비엄마들이 안정을 취하며 태교음악을 듣도록 오디오를 설치하고 간단한 의약품과 침구류를 구비하는 등 짜임새 있는 공간을 마련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바닥에는 임산부 전용 온돌마루를 깔아 따뜻한 온돌방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동료·내방객과 담소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

종전 지하층에 버려지다시피 한 공간이 아늑한 휴식장소로 변신했다.

먼저 카페 풍의 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라운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형형색색의 의자와 테이블,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파는 매점, TV까지 편안한 분위기에서 동료 또는 내방객과 담소를 즐길 수 있다.

바로 옆 여자휴게실의 편안하고 포근한 소파는 물론 자유롭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휴식을 원하는 여자직원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성중 구청장은 “앞으로 직원후생복지를 직원에게만 한정하지 않고 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주 1회 전문 상담전공자를 초빙하여 자녀진학상담, 커리어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민선4기 출범과 함께 ‘변화하는 서초, 함께하는 행복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해 9월 통합혁신포털시스템인 ‘서초 한마당’을 개통, 인사핫라인시스템 등 12개 업무시스템을 한 곳에 통합시켜 업무 능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2006년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 혁신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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