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바로브스크 공동주택단지, 중국 태주 관광호텔 등 올해 기대를 모으며 진행되는 이 건축 프로젝트에는 (주)MC설계공단이 있다.
11일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문을 연 (주)MC설계공단은 창립 6개월 만에 해외 및 국내 시설 15개의 설계권을 거머쥐었고, 해외 4개 시설의 설계 및 감리비만도 총 120억원을 수주했다.
가장 먼저 선을 보인 베트남 호치민시의 지하 2층, 지상 30층 주상복합 건물은 연면적 8만9000㎡에 총 324가구 규모로 2월 착공에 들어간다.
3월에는 러시아 건축문화에 우리 고유의 온돌공법을 접목시킨 1125가구의 아파트단지가 극동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시내 2만여평 대지 위에 조성되며, 같은달 중국 태주시에는 연면적 5만2920㎡에 지하 4층, 지상 30층 관광호텔, 6월에는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 해변가 25만평에 호텔, 놀이공원, 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시설단지가 조성된다.
(주)MC설계공단 멤버들이 머리와 손끝으로 그려낸 아이디어가 현지인들의 꿈의 공간으로 새로이 탄생되는 것.
공공·주거시설은 물론 교육·문화·상업·업무·종교시설까지 웬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 국내 유명시설을 설계한 소위 잘나가는 건축사들의 해외 진출기는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최고 실력파들과의 경쟁을 위해 이들은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일단 발로 뛰어야 했다.
해외시장에서의 한국 건축사의 실력은 높은 편이지만 경제·문화적으로 한국보다 뒤쳐진 국가에서는 이들의 설계안 현실여부에 대한 의문이 일자 이들은 가능성을 자신있게 설명해 일의 성사를 이룰 수 있다.
해외의 높은 벽을 무너뜨린 (주)MC설계공단은 국내에서의 크고 작은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송파에 연고를 둔 덕에 준공검사, 현장검증 등 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건축 관련 사항의 자문도 도맡고 있다.
(주)MC설계공단의 한 관계자는 “한 단계씩 차근차근 더 발전해야죠. 이젠 설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려낸 숱한 시설들이 우리 생각대로 유지되고 관리되는지도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건 목표가 ‘ONE-STOP SERVICE’예요. 설계부터 관리까지 건축사의 능력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6명의 기술사를 비롯해 현재 100여명의 전문가들을 가족으로 맞았습니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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