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보살핌으로 따뜻한 겨울 보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11 19: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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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주민온정 줄이어 강서구(구청장 김도현)는 지난달부터 ‘희망 2007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하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화곡 4동에서 세탁업을 하는 오치구(52)씨는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에 지난 1년간 모은 170여만원이 담긴 대형 돼지저금통과 직원들과 모은 성금 70만원을 기부했다.
한 해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문방구에 들러 가장 큰 돼지저금통을 구입해 사무실 가운데 사람들의 접근이 가장 쉬운 곳에 놓아둔다는 오씨는 “예전 직장생활 시절 ‘작은 사랑회’라는 모임을 통해 불우이웃을 도왔는데 개인 사업을 하면서 손쉽게 남을 돕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돼지저금통을 키우자 맘을 먹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10원짜리 동전부터 몇천원씩 뭉쳐 있는 지폐에 이르기까지 1년 내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틈틈이 돈을 넣었을 그 분의 이웃사랑이 생생히 느껴진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04년 9월 가게를 개업하면서 시작된 사랑의 돼지저금통은 올해도 여지없이 오씨와 직원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한편 그는 가게가 한가한 시기에는 어려운 가정의 이불이나 빨래를 받아 무료로 세탁해 주며 소외된 사람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발산동과 화곡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신지호(46)씨, 그를 포함한 직원 20여명은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내기 위해 2005년부터 앞머리 커트로 버는 수입을 모금함에 따로 모아 뒀다.
이렇게 2년간 모은 250여만원을 지난 달 구청에 전달하며 신씨는 “지역 주민을 고객으로 삼아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수입의 일정 부분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환원해야 할 것 같아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월 말까지 지역방송 T-broad 강서방송과 연계 성금 모금을 위한 접수창구를 개설 운영한다. 성금 접수를 원하는 사람은 개설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7)를 이용하거나 T-broad 강서방송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주민의 생계비, 응급 구호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2600-6795)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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