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번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붙는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22%포인트 올랐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분 0.07%포인트에 가산금리 인상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지난주에 하나은행에 대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한 곳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뿐이지만 타행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마당에 타행보다 금리가 낮아지면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금융감독원의 대손충당금 적립 상향 등으로 은행 입장에서는 금리인상 요인이 생긴 상황이다. 실제로 우리은행도 가산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이 되는 CD금리 급등으로 매주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가산금리까지 인상하고 나섬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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