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8% “경제성장률 올보다 악화‘4%대’될 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17 16: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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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CEO 346명 대상 내년경제전망 조사 국내 최고경영자(CEO)들 대다수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 정책을 현 정부의 대표적인 실패정책으로 꼽았으며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내년 기업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전국 주요기업 CEO 3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보면 44.8%의 CEO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4%대’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3%대’가 33.1%, ‘3%미만’이 15.7%, ‘5%이상’은 6.4%였다.
이는 대부분의 CEO가 내년 성장률이 올해(5% 내외)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3%미만’(2.8%→15.7%)은 12.9%포인트 증가한 반면, ‘5%이상’(18.6%→6.4%)은 12.2%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51.2%가 ‘극심한 침체국면’, 33.1%는 ‘경기회복세 정체국면’이라고 답했다. ‘경기회복기’라고 답한 비율은 15.7%에 불과했다. 이를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낙관적인 응답은 45.7%에서 15.7%로 크게 감소한 반면 비관적인 응답은 54.3%에서 84.3%로 대폭 증가했다.
경총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해 조사에서 경기회복을 기대했던 기업들이 원자재, 원화강세 등 동시다발로 펼쳐진 대외악재들로 인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내년 투자계획의 경우 27.3%가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4.4%가 투자확대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30.8%가 적자를 볼 것으로 답했다. 이는 지난해(11.5%)에 비해 19.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흑자를 예상한 기업은 23.6%로 지난해보다 11.2%포인트 감소했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예상한 기업은 8.0%포인트 감소(53.6%→45.6%)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기업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22.3%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꼽았다. ‘환율불안정’(15.5%), ‘정부정책 불투명’(15.0%), ‘경쟁국의 공세’(13.7%), ‘노사관계 불안’(12.4%) 등이 그 다음 순으로 지적됐다.
한편 최고경영자들은 현재의 환율 수준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분기 환율에 대해 대미환율은 평균 959.9원, 대일환율은 834.6원이라고 응답했다.
내년 대선에 대해 53.9%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34.3%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으며 11.8%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대선에서 어떤 유형의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대하느냐는 설문에 43.9%가 ‘성장지향형 지도자’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안정지향형 지도자’(23.9%), ‘사회통합형 지도자’(20.1%), ‘개혁추구형 지도자’(10.0%), ‘분배형 지도자’(1.4%) 등이 그 다음 순이었다.
현정부의 정책 중에서는 ‘사회복지 정책’(27.2%)을 가장 성공한 정책으로 꼽았으며 ‘부동산 정책’(78.6%)을 가장 실패한 정책으로 선택했다.
2007년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는 ‘노동시장유연화 및 일자리창출’(24.1%)을 가장 많이 답했으며,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활성화’(22.5%), ‘부동산가격 안정’(15.7%), ‘정책투명성 제고를 통한 신뢰확보’(13.6%) 등이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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