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카드 홀로서기, 브랜드자신감 반영
농협은 독자 카드사업을 위해 현재 TF(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큰 틀의 사업방향과 세부적인 마케팅 전략도 확정지을 방침이다. 또 농협은 오는 2008년 10월부터는 자체카드를 발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처럼 농협이 비씨카드 망에서 탈피, 독자카드 사업을 전격 추진하고 나선 것은 자체 브랜드 강화와 금융업 강화로 고객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데다 세종증권 인수등으로 자신감을 얻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농협이 독자 카드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은행, 증권, 공제 등 금융 전분야에서 훌륭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농협이 지난 LG카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것은 여러 목적이 있었지만 금융계에서는 이런 복안의 실행을 앞당기려는 구상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이 LG카드 인수전에 성공했다면 1000만명의 회원을 흡수하는 만큼 독자적 카드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라는 시너지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농협이 보유한 카드회원수는 590여만명이지만 지역 단위농협과 연계가 성공한다면 금융계 전체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불러올 수 있다.
▲비씨카드 반쪽살림 불가피… 돌파구는?
농협의 독자카드 사업이 완성되면 가장 타격을 받을 곳은 비씨카드다. 농협이 가지고 있는 비씨카드 지분은 4.95%에 불과하지만 비씨카드 전체 이용액의 25%, 회원수는 23% 수준에 달할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비씨카드 내부에서도 “농협 덕분에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 구체적인 실적을 보면 농협의 비중이 만만치 않음을 볼 수 있다. 비씨카드의 올해 3/4분기 신용카드 매입대금은 4977억원인데, 이 가운데 농협이 무려 1131억원이나 된다. 발급사 보전수수료 역시 전체 2693억원 가운데 농협은 662억원으로 비중이 높다.
비씨카드에는 농협의 탈퇴 외에도 악재가 많다. 농협 외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자체 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분리, 별도의 카드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카드부문 이용실적은 신판과 현금서비스를 합쳐 올해 총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우선 회원확대를 추진한 뒤, 내년 초 하나금융지주의 결정을 거쳐 별도 카드사를 세우는 방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카드부문의 경우 농협처럼 비씨카드에서 단기간에 독립할 생각은 없지만 카드 자회사가 일정 규모를 갖춘다면 장기적인 흐름에서 독립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회원사인 KB카드 역시 기존 비씨카드 회원을 자체 KB카드 회원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분위기라 비씨의 경우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비씨카드는 자구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황이다. 일부 은행들이 떨어져 나갔을 경우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의 체제로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는 지난해 말부터 카드사의 프로세싱업무만 전문적으로 해주는 프로세싱 회사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미 카드업계에서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프로세싱 회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비씨카드가 프로세싱 전문회사로 정착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