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2007년 세계 9대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 지역의 교육 수요 급증을 꼽았다.
교육열이 높은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들의 특성상 소득 증가와 함께 교육비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비 비중은 1995년 3.3%에서 2004년 4.6%로 뛰었다. 같은 기간 인도도 3.1%에서 3.3%로 상승했다.
중국의 경우 GDP 대비 교육비 비중이 2%대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경제 성장과 함께 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 것이라는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2004년 현재 미국과 영국의 GDP 대비 교육비 비중은 각각 5.9%, 5.5% 씩이다.
연구원의 유병규 경제본부장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 소득 증가와 함께 교육비 비중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질 경우 거대한 교육 수요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은 특히 유교 등의 영향을 받아 교육열이 높고 인적 자본 육성을 성장의 근원으로 삼고 있어 교육시장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도 2000년 이후 5%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교육비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유 본부장은 “중국의 경우 이미 미국 스탠퍼드대 등 100여개 서방 교육기관들이 진출해 있다”며 “향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선진 교육기관들의 진출이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연구원은 이밖에도 2007년 9대 트렌드로 ▲미국 대외정책 실용주의 강화 ▲세계적인 경제양극화 ▲지구온난화 경제학 부상 ▲이업종간 대규모 인수·합병(M&A) 확산 ▲웹2.0 확대 ▲국제금융의 불균형 심화 ▲포스트 브릭스(BRICs) 부상 ▲중국 문화제국주의 부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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