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외국인직접투자 한국, 1%도 못미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22 16: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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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해외투자는 87% ↑ 전세계적으로 투자되는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 중 우리나라에 투자되는 비중이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우리나라 FDI 유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IMF 이후 외자유치 확대정책에 힘입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늘긴 했지만 전세계 FDI유입액(05년 기준, 9163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세계최대 FDI 유입 국가인 영국(18.0%, 1645억달러)의 23분의 1, 2위인 미국(10.9%, 994억달러)의 1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동아시아 경쟁국인 중국, 홍콩, 싱가포르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전세계 FDI 유입비중은 7.9%(724억달러)로 한국의 10배에 이르고, 경제규모가 각각 우리의 5분의 1, 7분의 1에 불과한 홍콩과 싱가포르도 각각 3.9%(359억달러), 2.2%(201억달러)로 우리보다 약 5배, 3배 많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급증하고 있는 점은 더욱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9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75.2억달러(신고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줄어들었다. 반면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규모는 125.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외국인직접투자를 앞질렀다.
외국인직접투자는 부진한 국내투자를 보충해 ‘일자리창출→국민소득증가→소비확대→투자확대→성장동력 확충’ 등 선순환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최근 국내 국내총생산(GDP) 대비 설비투자규모 비율(설비투자율)은 2001년 11%에서 지난해 8.9%로 감소했다.

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각국의 투자환경, 세계경영전략, 시장 확보, 생산비용 절감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다 다른 나라로 변경한 국가들은 각종 규제, 기업문화 등 열악한 경영환경이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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