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여성의 일자리 확충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여성 환경미화원 1명을 서울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대부분의 자치구들이 여성 환경미화원을 뽑지 않거나 필요할 경우 특채의 형태로 선발해 왔다.
IMF 이후 구조조정의 된서리를 맞았던 환경미화원은 구가 2003년 처음으로 공개 채용하며 다시 인력 보강이 시작됐지만 여성들의 경우 사실상 취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구의 경우도 지난해 남녀 구분 없이 환경미화원 선발 공고를 냈고 여성 2명이 지원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남성과 동일한 체력테스트를 시행했기 때문에 실제 여성이 합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탈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구는 올해 여성 1명을 공개로 선발키로 하고 여성들끼리 체력테스트를 실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여성 17명이 지원했다.
구는 21일 안양천 둔치 축구장에서 체력 실기테스트를 실시해 3배수로 뽑는 1차 합격자를 가린다. 남자는 20kg, 여자는 10kg의 모래주머니를 메고 100m 달리기를 하는 것이 지원자들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한편 남성도 9명 모집에 190명이 지원, 2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남성 지원자 중에는 대졸자가 35명이나 되고 법학을 전공한 이도 4명이나 있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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