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은 경복궁, 덕수궁, 남대문, 인사동, 명동, 청계천 및 한옥마을 등과 더불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우리 역사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방문할 수 있는 도심 속의 대표적 여가생활 및 관광 자원이다.
그러나 차량위주의 교통체계로 인해 시민들과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보도의 단절 및 횡단보도의 부족 등으로 보행로의 연계성 부족, 안내체계의 미흡 등 보행환경이 불량해 관광객 및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매우 불편했다.
2003년 서울시 소재 12개 공원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원관리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공원접근성, 환경·위생상태, 시설이용 만족도 3개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돼 이대로 방치할 경우 남산공원의 심각한 위상저하와 이용 인구 저감이 예상되고 도심활성화 정책과도 불균형을 이룰 수 있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개선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남산으로 연결되는 주요 접근로를 대상으로 차량위주의 교통체계를 보행위주의 친환경 보행녹도를 조성하는 등 남산 주요 접근로상의 접근체계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열린남산 만들기’사업을 2008년까지 시행하기로 한 것.
서울시는 남산을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자연과 조화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역사, 문화·예술, 관광 컨텐츠를 보강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서울의 역사적 의미를 알릴 수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함과 아울러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남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타워 엔터테인먼트 보강
서울시는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해 북측산책로 구간을 예술 조각거리로 조성하고, N서울타워에도 다양한 관광컨텐츠를 보강,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실제 서울타워 전망대에 돌출형 구조물을 설치, 공중걷기(sky walk)체험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소파길~국립극장입구(북측 산책로 3.4km)와 숭례문~힐튼호텔앞 녹색보도 구간(0.8km)에 예술조각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색 있는 테마를 살린 야간경관 연출
서울시는 남산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빛’을 주제로 특색 있는 테마(빛의 병풍, 빛의 희·노·애·락)를 정해 야간관광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남산의 사계가 ‘빛의 병풍’을 주제로 하는 조명으로 연출된다.
관광객의 주접근로인 공원 내 남측순환로(3.1㎞) 중 국립극장입구~팔각정 광장 2㎞구간에 대해 ‘희노애락’을 테마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조명으로 다채롭게 연출할 계획이다.
▲남산봉수대 복원 추진, 조선시대 무기전시장 건립
남산의 역사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한 관광 상품이 개발된다. 봉수 행사가 열리는 남산봉수대 옆에 조선시대 무기전시장을 마련하고 2008년까지 남산 봉수대 5곳 모두가 복원된다. 봉수대 옆 공간에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여 평 규모로 조성되는 조선시대 무기 전시장에는 천·지·현·황, 중백자총통을 비롯해 호준포, 위원포, 대장군포 등 임진왜란 당시 무기 50여점의 모형이 전시될 예정이다.
▲9개 주요 접근로 보행환경 개선
서울시는 또한 지하철, 버스정류장등 대중교통으로부터 남산으로 이르는 주요 접근로에 보행녹도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명동역~남산케이블카 승강장 접근로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호 터널 입구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남산순환로의 간선도로 기능을 축소, 소파길 여유차로(4차로→2~3차로)를 활용해 보도를 확장하는 한편 소월길을 보행녹도로 조성, 한강 및 용산공원 등 주요 경관에 대한 조망가로와 조깅코스로 활용한다.
아울러 힐튼호텔 앞 도로를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백범광장~안중근의사 기념관사이 도로 차량통행 폐쇄 후 보행 및 녹지 공간 확보(최소의 장애인용 주차공간은 유지)하고 단절된 공원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외에도 교육과학연구원 옆 진입계단 등 남산의 주요 진입계단(7곳)을 테마 꽃길로 조성하고, 하얏트호텔 앞 육교를 철거하는 한편 안내표지판 개선, 주차안내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교통영향 및 대책사업
기존 남산순환로의 왕복 4차로를 2~3차로로 축소 조정하는 내용에 대한 교통영향을 분석한 결과 현재보다는 지체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산1~3호 터널로 유도 및 지체에 따른 차량통행량 자연감소 등을 고려하면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산순환도로를 간선도로 기능보다는 남산공원내 도로로서 공원이용자들과 주변 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도로의 기능으로 전환할 시대적 요청이 있는 점을 감안하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교통문제는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열린남산 만들기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도시계획, 건축, 역사문화, 교통,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및 서울시 관계관 등으로 구성된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총 24인, 위원장 강병기)를 발족해 하여 계획안을 보고하고 자문을 받았으며,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사업설명회 개최 및 의견수렴을 받았다.
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영향 및 대책 등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추진 방향
서울시는 열린남산 만들기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인터넷 홍보 및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계획이다. 사업별 각 대안에 대해 전문가 및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 내년도 상반기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07년 6월경 공사에 착공하여 2008년 말 단기사업은 완료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약 200여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실시설계 완료 후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열린 남산 만들기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도시계획, 건축, 역사문화, 교통,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및 서울시 관계관 등으로 구성된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를 발족, 계획안을 보고하고 자문을 받았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사업설명회 개최 및 의견수렴을 받았지만 열린 남산 만들기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인터넷 홍보 및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계획이다.
▲사업의 기대효과
①광화문~청계천~서울광장~숭례문광장~남산 ②가회동 한옥마을~인사동~청계천~명동~남산 ③세운상가~서애길(한옥마을)~남산 ④ 동대문~청계천~남산으로 연계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민선4기 도심 활성화를 위한 남북 4대축 사업과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해 역사문화 중심축으로서의 서울 1200만 관광객 유치라는 시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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