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실적악화 車보험료가 원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6 17: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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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등 선진국의 1/5 수준 국내 자동차 보험료가 캐나다와 미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가격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험료는 10년 전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배기량 2000cc 자동차를 기준으로 각국 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54만원(2004년말 현재)으로 캐나다 토론토(287만원)와 미국 뉴욕(255만원) 등보다 크게 낮았다.

또 이탈리아 밀라노(184만원)와 러시아 모스크바(184만원) 등과 비교해서는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특히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의 자동차 보험료는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차량가격 대비 자동차 보험료 역시 결과는 비슷하다. 2000cc 국산 자동차(기본형, 오토, 에어컨 장착 가정)의 가격은 평균 141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토론토의 경우 차량가격은 우리나라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고, 파리와 뉴욕의 경우 각각 2.3배와 1.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가격이 비쌀 경우 보험료도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보험료가 크게 낮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이처럼 낮은 자동차 보험료가 손해보험회사의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올 상반기(4~9월) 상위 4개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9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2% 급감했다.
이들은 최근 10년간 보험료가 오히려 떨어졌다는 점을 들어 국내 보험료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 1996년 차량 1대당 보험료는 64만2000원이었지만 올 1/4분기에는 60만90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10년간 물가 및 차량가격의 상승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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