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가 예술을 입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2 2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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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동 근린공원앞 무지개다리 완공 콘크리트 회색 도시에 그림을 그려 넣고 조각 작품을 세워 생명을 불어 넣자.

도시의 삭막함에서 잠시 벗어나 어렸을 적 가슴을 설레게 했던 꿈과 희망의 상징, 무지개를 바라보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신비의 무지개가 도심속 한 복판에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중계동 근린공원 앞 육교에 ‘비갠 날의 오후’란 제목의 ‘노원 레인보우 브리지’(사진), 일명‘노원무지개다리’를 완성해 주민들에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노원 레인보우 브리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City Gallery’ 정책에 발맞춰 탄생하게 됐으며 구가 그 첫 작품을 선보인 것.

무지개다리는 종전의 단순한 육교 구조물에 조형 언어를 입히고 경관조명을 비춰 도심의 예술적 조형물로 그 실체를 변화시켰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구의 레인보우브리지는 서울대 이병훈 교수 등 관련분야 5명의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한국큐레이터연구소에 기획을 맡겨, 대림도색연구소 등 4개사에서 연인원 90명을 투입, 14일간의 특수 도색과 32개의 조명 설치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 육교의 구조물에 페인트칠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든다. 레인보우브리지는 공허한 구조물에 작은 아이디어가 가미돼 하나의 작품이 탄생된 대표적 사례다”며 “서울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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