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중구통상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이우시를 방문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우시의 모습을 둘러보고 이우시 진출 한국기업들과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중구통상대표단에는 남대문시장, 평화시장, 에이피엠패션몰, 헬로에이피엠, 아트프라자,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등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관계자 12명이 포함됐다.
▲‘2006 중국 국제소상품박람회’ 개막식 참석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이우시 일용품전시센터에서 열린 ‘2006 중국 국제소상품박람회’개막식에 참석했다.
중화권 최대의 경제 엑스포인 이 박람회에는 3000여개의 부스에 30여개 국가의 외국업체 및 중국 국내업체가 참가했으며, 세계 최대의 액세서리 시장답게 액세서리·생활가전·완구·문구·스포츠용품·시계·청소용품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단은 박람회 개막식 참석에 이어 이우시의 국제상무성 및 이우 재래시장을 시찰하고 기업인들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이우시 한국기업인들로부터 남대문시장 및 동대문시장이 이우시에 진출할 때 참고할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최대 도매시장인 이우시
중국 절강성 중부에 위치한 이우시는 인구가 약 68만명으로 남쪽으로 광동·복건성과 인접하고 북쪽으로는 상해경제구와 연결돼 있는 곳이다.
소상품 시장인 푸티엔 시장 외에도 안경·화장품·문구 등의 대형 전문시장이 8개나 더 있으며, 후베이성의 우한시·랴오닝성의 선양시와 함께 중국의 3대 도매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중 중국 내수시장에서 단연 물동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잡화상품의 30%를 장악하고 있고, 시 전체가 거의 상가·상인들로 이뤄져 있는 등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저가의 중국산 공산품은 이우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으며, 전 세계에서 약 80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이곳과 무역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잡화시장에도 아주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2004년 말까지 한국기업만 약 1500여개 이상이 상주했으며, 최근 2~3년간은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런 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우시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이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장.
▲이우시 한국상인회와 투자협력 약정서 체결
이우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지난해 중구청장과 남대문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중구통상대표단이 이우시를 방문해 같은 해 10월21일 이우시의 한국상인회(회장 차봉규)와 투자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약정서에서 양 기관은 모든 교역분야에서 교역과 협력을 증진시키고 상호 교역의 증대를 위해 상대방이 관심을 가질만한 품목 등의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무역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상호 방문을 통해 무역 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000년에 출범한 이우한국상인회는 중국 절강성 이우시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모임으로 매년 한국인 자녀와 한국인과의 협력업체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자연보호캠페인·교통질서확립 캠페인·양로원 및 고아원 방문 등 자매결연을 통한 한국인과 중국인들과의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우한국상인회에 이어 이번에 이우시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 의견을 나눔으로써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안경과 화장품, 문구, 완구 등을 취급하는 남대문시장 및 동대문시장이 기존 개별 상인 차원이 아닌 시장 차원에서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한국 상인 및 한국 업체들과 협력해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우시와 우호교류 협정 체결 예정
이런 민간분야의 교류에 맞춰 중구는 행정적으로 경제인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0월일 이우시 인민정부와 ‘중구와 이우시의 우호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23일 정동일 구청장이 우웨이롱 이우시장과 만나 양 기관의 실질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장은 이 만남에서 경제무역·과학기술·문화·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형식의 교류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매년 정부 대표단과 민간단체가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상호교환 방문하는 등 서로 간에 실질적이고 필요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한편 중구통상대표단은 이우시 인근에 위치한 소싱시의 원단시장과 하이닝시의 가죽시장 등을 방문했으며, 이와 별도로 정동일 청장은 우호교류협력을 맺은 북경시 서성구를 방문해 린뚜어 구장과 환담을 나누고 북경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서성구 금융가를 시찰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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