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웅 구로구청장이 2주간 해외순방을 통해 알찬 결실을 거뒀다.
26일 구로구에 따르면 양대웅 구청장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중남미(과테말라, 베네수엘라), 프랑스를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번 해외순방의 목적은 크게 3가지로 ▲미국 채플힐시와의 우호교류의향서 교환 ▲중남미 해외시장 개척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한국축제 참가였다.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양 구청장은 이번 해외순방 중 가장 큰 성과로 한국, 구로의 문화를 프랑스에 수출시켰다는 점을 뽑았다.
이씨레물리노시도 양국이 맺은 약속에 따라 지난 16~21일을 ‘한국문화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시내 곳곳에 다양한 한국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구로거리’ 명명식. 이씨레물리노시는 시내 중심가인 모히스베흐또와 모히스말레 거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100여m의 거리에 ‘구로’라는 이름을 붙이고 명명식을 개최했다.
그동안은 공식적인 이름 없이 ‘브레리오뜨 광장’이라고 불러왔던 곳이다.
이씨레물리노시 시청 광장에 태극기도 게양됐다. 21일 열린 게양식 행사에서 양 구청장은 직접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번에 게양된 태극기는 1년 365일 이씨레물리노시 시청 광장에서 휘날리게 된다.
이외에도 시내 곳곳에서는 조차윤 미술전시회, 이선자 미술전시회 등 한국 출신 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비롯해 각종 한국 관련 행사가 1주일 내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파리 교민 신승섭(55)씨는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면서 30년 프랑스 생활에서 처음 조국의 감동을 느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양 구청장은 “이국만리 프랑스가 꼭 한국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며 “서울시 자치구의 하나인 구로가 한국 문화의 전도사가 됐다는 생각으로 눈물이 핑돌았다”고 말했다. 구는 또한 프랑스에 문화를 수출했다면 중남미에는 경제를 수출했다고 전했다.
양 구청장은 프랑스 방문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는 관내 기업인들을 이끌고 중남미(과테말라, 페루, 베네수엘라 행사 중 양 구청장은 콰테말라, 베네수엘라 행사 참석)에서 시장개척 사업을 벌여 총 79만9700달러의 계약도 체결했다.
위치추적 송수신기 제조업체인 넥스트로닉스, 네비게이션 제조업체인 컨버전스네트웍스 등에 많은 바이어가 몰려 과테말라에서 61개 업체 21만4700달러, 베네수엘라에서 54개 업체 4만5000달러, 페루에서 70개 업체 54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리서치 트라이앵글의 한 지역으로 유명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시와 경제, 행정,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 교류 의향서도 교환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3년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와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에는 한 단계 격을 상승시켜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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