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5일 시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단풍과 낙엽의 걷고 싶은거리’로 삼청동길과 청와로, 대학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청동길과 청와대길은 이미 잘 알려져 주말이면 기념사진을 찍는 연인들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다.
이달 말부터 11월 초까지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과 낙엽이 절정인 종로구의 걷고 싶은거리를 걸으며 잠시나마 사색에 잠겨 도심 속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가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삼청동길
낙엽이 지면 종로구 경복궁에서 민속박물관을 거쳐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길은 은행잎이 떨어지면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경복궁 담장과 어우러진 단풍을 보며 가을철 낭만과 여유를 맘껏 느낄 수 있어 친구와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경복궁과 한옥의 전통미, 갤러리와 카페의 현대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한층 운치를 더한다. 가을 낙엽을 밟으며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차를 타고 간다면 북악 스카이웨이까지 드라이브도 겸할 수 있다.
산책 후 내려오는 길에는 ‘갤러리’에 들려 미술 작품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삼청동에는 금호미술관, 학고재 등 개성적인 외관을 한 10여 개의 갤러리가 상설전시회를 하고 있다.
▲청와로
청와로는 비교적 한적해 단풍길을 걸으면서 잠시 사색에 잠기기에 알맞은 장소이다.
경복궁 돌담을 따라 삼청동까지 연결되는 0.5㎞길에 은행나무·느티나무 200여주가 쭈욱 들어서 있다. 경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은행나무의 노란 빛깔과 가을 햇살속의 낙엽 소리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청와로에서 삼청동 골목으로 빠져나오면 고풍스러운 갤러리들과 맛깔스러운 음식점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청와대길은 경호원들이 곳곳을 지키고 있어 마치 영화속의 경호를 받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기분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대학로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는 ‘걷고싶은 거리’와 조각공원이 조성돼 있고 각종 공연장이 즐비하다.
대학로는 문화공간으로서 거듭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콘서트나 연극 등 문화를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다.
구는 다양한 문화시설이 모여 있는 대학로의 도시 미관상 좋지 않은 전선줄과 어지럽게 섞여있는 통신줄을 재정비해 문화예술의 거리이며 젊음의 거리로 새 단장을 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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