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주민 의견 듣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25 17: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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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전국 최초로 SMS 여론조사 내달부터 실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IT 기술을 구정에 적용하는 잇단 아이디어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구는 내달부터 SMS 여론조사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5일 전했다.
구에 따르면 SMS 여론조사는 구 정책사항에 대해 주민들에게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묻고 정책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이다.

그동안은 구청 홈페이지 등에 주민들의 의견을 올리는 코너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이 산발적인 제안이나 아이디어여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핸드폰을 이용한 SMS 여론조사 시스템을 만들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얻기로 한 것.

예를 들면 구청에서 음악회를 개최할 경우 ‘어떤 테마의 음악회를 선호하시나요. 1 클래식 2 재즈 3 가요’라는 질문을 보내고 구민들은 핸드폰 문자메시지의 ‘답변’ 메뉴를 선택해 자기가 원하는 답을 보내면 되는 시스템이다. 물론 비용은 구청에서 지불되며 주민들에게는 청구되지 않는다.
구는 각 과에서 즉각적인 정책결정이 필요할 경우 SMS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구는 먼저 관내 통반장과 부녀회, 각종 직능단체 회원 및 구로 홈페이지 회원 8000여명으로부터 핸드폰 번호를 받아 여론조사 구성원들을 꾸렸고 향후 그 수를 최대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구는 SMS 여론조사 시스템을 재난경보나 긴급사항 등 주민들에게 급하게 전달해야 되는 내용이 있을 경우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구는 내달 초 첫 여론조사로 이달 초에 진행된 점프축제 만족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SMS 여론조사 시스템은 일방적인 행정에서 양방향 행정으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시도”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충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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