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에 취해 가을정취 만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22 1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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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주요 거리에 국화거리 조성 강동구 곳곳에서 선비의 기상을 상징하는 국화꽃이 만발해 있다.

22일 강동구(구청장 신동우)에 따르면 이는 구가 도심 속 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한 ‘국화거리 조성 사업’으로 탄생한 것.
주요 거리에 조성된 국화꽃은 전시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모습과 주제에 따라 꽃길이 만들어졌다.
상일동은 주변의 특성을 살려 연못과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상일동산 공원을 국화꽃으로 장식하고 건너편 주공 7단지 아파트 휀스에는 어린이 미술작품 320점을 1.2km에 걸쳐 전시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에는 이곳에서 경로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이 국화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명일1동은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고덕역에, 고덕1동과 명일2동은 서울직업전문학교 앞 도로에 국화꽃과 함께 익살스런 허수아비를 같이 세워 가을 들녘을 연상케 한다.
또 기업체나 주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작품을 만든 곳도 있다. 길2동과 성내2동, 성내3동, 천호3동은 주변의 학원이나 극장 등의 도움을 받아 국화화단을 만들고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거나 계절 분위기에 맞춰 책이나 영화를 안내하기도 한다.

천호동과 암사동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열린 강동선사문화축제에 맞춰 선사로 주변에 꽃길을 조성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국화길 조성은 계절의 변화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삭막한 도심에 정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주민들에게 휴식과 감상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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