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입김에 증권가는 떤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18 16: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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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핵실험 가능성 거론 후 국내 증시 한때 12P이상 ↓ 증권주가 ‘북핵’ 악재에 울상이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후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으면서 선행업종인 증권주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2차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증권주가 출렁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북핵’으로 증권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마저 앞두고 있어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출렁이는 증권주=18일 북한이 2차 핵실험 일정을 중국측에 통보했다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12포인트 이상 하락 중이다. 증권주 역시 4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시황에 동화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증권주는 지난 9일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도 강한 조정을 받았다. 당시 코스피지수가 2.41% 하락한 반면 증권주는 5.54%나 하락했다. 이후 증시가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코스피지수와 증권주가 동시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증권주의 상승폭은 코스피지수에 미치지 못했다. 북핵 악재로 지수가 영향을 받을 때마다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훨씬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정작 상승할 때는 이보다 못한 것이다.
한 시장전문가는 “증권주가 증시 선행업종이다 보니 북핵과 같은 돌발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정상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증권주는 여전히 남아있는 북핵 리스크로 회복속도가 더디다”고 말했다.

◇ 지지선 하회 종목 속출=종목별로는 지지선이 무너진 곳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투심위축으로 거래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위탁에 강세를 보인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의 하락세가 눈에 띤다.
대우증권은 그동안 유지해 온 1만5000원선이 위협 받고 있으며, 현대증권은 지난 10일 이후 유지해 온 1만1000원선이 깨졌다. 오전 10시32분 현재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주가는 전일보다 2% 이상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또 우리투자증권도 그동안 1만9000원을 유지해 오다 전일에 이어 이날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1만8000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양종금증권도 6개월만에 1만원대를 하회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이 2% 이상 하락하며 5만원대 중후반까지 밀렸으며, 대신증권도 2만원선 밑까지 내려 앉았다.

◇ 실적발표 눈앞..개별적 접근 필요=이처럼 북핵 리스크로 불안감이 팽팽한 증권주가 2분기 실적발표까지 목전에 두고 있어 더더욱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거래대금 둔화세로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전문가들은 전체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대금 둔화세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각 증권사마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IB 등 3가지 사업부문의 균형있는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 “회사별 전략이 차별화되면서 종목별 주가도 차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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