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에 놀라지 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27 1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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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삼각수건 맨 애완견은 ‘안전’ 애완 동물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반려동물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강아지와 같은 동물이 가족의 범주에 들어와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회성에 관한 인식의 부족으로 집안에만 갇혀 있어 오직 사육의 대상으로만 존재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주인에게는 소중한 동물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혐오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
반려견의 사회화와 우리 이웃의 반려문화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자 서울시수의사회는 광견병은 물론 내·외부·심장사상충을 예방한 개에게 매달 표시가 가능한 붉은 삼각수건을 달아주는 삼각건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삼각건 운동은 이를 통해 주인은 애견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담당하고 수의사는 기생충 예방을 위한 접종을 함으로써 주인의 건강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실시된 것.
이 운동은 현재 강북구 등 서울시내 일부 구에서 시범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의사회는 올 겨울 준비를 마치고 내년 봄부터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같은 삼각건 운동은 산책, 놀이 등을 위한 개의 야외활동을 보다 자유롭게 함은 물론 사람들에게는 광견병, 기생충 등과 관련된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삼각건 운동이 확산되면 영국의 ‘굿시티즌 도그 스킴(Good Citizen Dog Scheme)’과 같이 훌륭한 예절을 갖춘 개로 인정되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영국 켄넬클럽에서는 이 제도를 홍보해 비애견가들로 하여금 개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하고, 실제로 개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인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제도와 유사한 의미에서 출발한 삼각건 운동 역시 개에 대한 기생충 예방은 물론 예절 교육 등을 통해 반려견으로 변하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출발한 것이다.

수의사 관계자는 “사람들이 예절을 배워 훌륭한 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듯, 개도 우리와 같이 살아가기 위해 예절을 익히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의사와 애견인과 서로 협동적인 관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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