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m 천문도 공원바닥서 ‘조명 별자리’ 감상
웰빙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요가, 황토방 등 다양한 웰빙문화가 자리하고 있는 요즘,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연공원에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의 공간인 허브-천문공원이 들어선다.
21일 개장해 주민들을 맞는 허브공원은 길동생태공원 맞은편 일자산 기슭 3000여평의 부지에 ‘허브’와 ‘천문’을 주제로 한 곳.
총공사비 15억원을 투입한 국내 5번째인 허브-천문공원은 허브원, 약초원, 암석원 등으로 구분돼 관 주도로 배수지 상단에 조성됐다.
특히 허브-천문공원은 이미 조성된 길동생태공원은 물론 내년 봄부터 본격 조성될 일자산 자연공원과 녹지축을 형성하고 주민들의 쉼터이자 종합공원 관광벨트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원의 조성 배경
강동 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조성한 길동배수지 상부에 조성된 이 공원은 당초 초화류 위주의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강동구는 지난해 6월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에 변경계획안을 제출, 길동생태공원 및 생태문화센터와 연계해 유치원생,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한 공원으로 변경했다.
각종 시설과 수목을 우리민족의 전통사상인 천지인(天地人)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공간개념을 접목해 허브식물과 천문을 주제로한 허브-천문공원.
이를 통해 올 1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배수지 공사가 끝난 3월부터 공원조성에 들어갔다.
갖가지 허브를 심고 조명을 설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은 8월 말에 끝났다.
이후 20여일간 허브가 자리를 잡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마무리에 들어가 21일 개관하게 된 것이다.
▲허브-천문공원의 특징
허브-천문공원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공원이 조성된 일자산은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를 경계로 하고 있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야산이다.
구는 일자산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고 수목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토양인 이곳을 택해 공원을 조성, 120여종 5만1660본의 다양한 허브를 심었다.
이와 함께 천문도를 공원바닥에 조명으로 만들어 낮에는 허브의 향기를 느끼고 밤에는 밤하늘 위에 서 있는 기분이 들게 했다.
이날 개장하는 허브-천문공원은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사상인 삼재사상(天·地·人 思想)에서 공간개념을 도출, 우주공간(자미원, 태미원, 천시원, 별자리, 은하수 등)을 공원에 투영했으며, 음양오행사상에 기초해 시설물 및 수목 등을 배치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또한 공원 동쪽에는 소나무, 버드나무, 복숭아나무, 서쪽에는 느릅나무, 남쪽에는 오동나무, 매화나무, 대추나무, 북쪽에는 측백나무, 벚나무, 살구나무, 자작나무를 심어 풍수지리사상의 사신사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우주의 순환원리(陰陽五行) 중 상생원리에 맞는 수목배치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였다.
동남쪽 햇살이 비추는 공간에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동남쪽에 어린이 공간을 배치한 이유는 궁궐에서 동궁(東宮, 왕자의 거처)을 동쪽에 배치해 태양의 기운을 제일 먼저 받도록 한 이유와 같다.
▲공원안내
△허브공원
700여평 허브원.
허브원에는 자스민, 에케네시아, 민트 등 살짝 그곁을 지나기만 해도 진한 향기를 발산하는 허브를 심었다.
중앙부 원형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허브원은 색의 정원을 비롯, 감촉·향기·차·맛의 정원 등을 조성해 오감(五感)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곳으로 마련됐다.
약초원에는 약용으로 쓰이고 있는 허브들을 모아 심었으며, 암석원에는 돌과 허브를 조화롭게 배치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리온실에는 120종의 허브를 화분에 각각 심어 겨울철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천문공원
공원 동쪽에는 새벽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서쪽 방향엔 서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관찰대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야간이용자를 위해 공원 바닥 곳곳에 282개의 오색 별자리 조명을 설치, 시시각각 변화하는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직경 75m 천문도를 공원 바닥에 조명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동서쪽에 마련된 전망대 위에서 북극성을 비롯하여 견우와 직녀 별자리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다.
강동구는 21일 아침부터 주민들에게 이 허브-천문공원을 개방하며 이날 오후 기념식을 연다.
길동생태공원, 부설문화센터와 더불어 허브-천문공원은 강동구의 또 다른 명소로 태어날 전망이다.
특히 허브-천문공원은 서울시 및 강동구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시각, 청각, 보행 장애인 등 기능 장애인들과 정상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시설을 도입, 시민의 편의 및 이용욕구를 충족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 공간을 활용해 기능 장애인들이 원예치료사, 심리치료사 등과 함께 향기, 원예,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장 후에도 강동구는 감상에만 그치는 공원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허브-천문공원의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길동사거리에서 상일IC 방향(하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 생태공원 사거리를 지나 문화센터 앞에서 하차하면 일자산 끝자락인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있는 공원을 만나 볼 수 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