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구민 3쌍 웨딩마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17 18: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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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한국컨벤션 웨딩서 합동결혼식 올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지난 15일 개봉동 ‘한국컨벤션 웨딩’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결혼식을 통해 부부의 안정감을 찾게 해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자’라는 취지로 60대 부부를 포함해 총 3쌍이 웨딩마치를 올렸다.
구는 이번 행사의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1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또한 한국컨벤션 웨딩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신부화장, 반주, 케이크 등을 무료로 제공했고 구로구 여성단체 연합회는 앨범과 부케 등을 선물했다.

아울러 진각복지재단에서는 커플링을 준비하고 강동우 대한불교진각종 기획국장이 주례를 맡았다.
이날 결혼식 최고 연장자인 정 모(65)씨는 “30년 전 혼인신고만 하고 자녀 두 명을 낳고 살고 있지만 식을 치르지 못한 것이 끝내 한으로 남아있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이번 결혼식으로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멋진 신혼 첫날밤(?)을 위해 호텔 무료 숙박권 등을 마련하고 싶었지만 각종 법의 규제로 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며 “합동결혼식에 참가한 부부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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