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의 화려한 변신… 쨍하고 해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6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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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달동네 대명사 난·곡 서남권지역 발전을 위해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최근 신림뉴타운, 난곡 경전철 도입, 도림천 복원 등 연이은 대형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과거 달동네라 불리는 판자촌인 신림7동 난곡지역에 우리나라 최고의 수경시설과 조경공원을 갖춘 약 4000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등이 완공돼 최첨단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하늘아래 첫 동네라 할 만큼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난곡지역은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한때는 도심 철거민과 농촌인구의 대거 유입으로 2600여가구 약 1만3000여명이나 거주하던 대규모의 빈민 촌락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달동네 난곡지역의 옛 모습은 이제 과거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난곡지역 재개발 추진

관악구는 난곡지역의 재개발을 추진, 지난 2003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3년 만에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난곡지역 재개발은 대한주택공사와 대우건설주식회사에서 시공을 맡아 신림제1구역, 7구역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지난달부터 뜨란채 3222가구가 이달부터는 신림2차 푸르지오 아파트 499가구가 입주를 하고 있다.

구는 공사가 진행된 난곡지역이 관악산과 삼성산 등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의 쾌적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시설이 갖춰져 서울최고의 아파트 단지로 기대하고 있다.

▲난곡 주민 건강 위해 초현대식 체육센터 개장

구는 난곡 주민들의 체력증진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초현대식 신림체육센터를 재건축했다. 신림체육센터는 구가 지난 1992년 12월에 처음 준공해 헬스장 운영 및 에어로빅, 스포츠 댄스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안전문제 등이 심각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04년 9월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가 올해 3월 최첨단의 체육시설센터로 재탄생시켰다.

체육센터는 대지면적 1864㎡, 건축면적 972.56㎡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1층에 연면적 669.5㎡, 25m 5레인의 넓은 수영장이 있다.

또한 2층에는 헬스장, 찜질방 등을 마련, 체력단련 및 휴식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층마다 샤워실, 탈의실을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시 불편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생활체육실, 다목적강당 등이 3층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한국무용, 요가, 수지침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신림체육센터는 인근 주민은 물론 원거리 주민들까지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도록 큰 규모와 초현대식으로 건축됐다”며 “비용 면에서도 저렴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림7동사무소 복합청사 신축

구는 보다나은 환경 속에서 주민들이 민원 일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사업비 32억여원을 투입해 신림7동 산101번지 신림1구역주택재개발지구 소재한 동청사와 구립신림어린이집 건물을 대지 991.0㎡(300평), 연면적 1809.832㎡(548.5평) 규모로 지상 1층, 지상 5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된 현대식 건물(복합청사)로 신축했다.

신축된 복합청사는 민원실, 전산실, 민원상담실, 새마을문고 등으로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토록 했으며, 지역 내에 보육 환경을 개선코자 유아실, 영아실 등을 설치했다.

또한 장애인 및 노약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다목적실, 취미교실 등도 마련했다.

▲난곡지역 교통난 해결을 위한 경전철 사업 추진

구는 난곡지역의 최대 문제인 교통난을 해결하고자 총 2538억원을 투입해 전국최초로 신교통수단인 GRT(Guided Rapid Transit·유도고속차량)를 도입, 오는 2008년이면 지하철 2호선인 신대방역까지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GRT(Guided Rapid Transit)는 고무바퀴가 달린 대형 버스 모양의 차량에 광학이나 자기장을 이용해 운행하게 되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보통 한 대에 120명정도 탈 수 있다.

구는 현재의 2~4차로(폭 15~28m)인 난곡로를 6차로(폭 26~49m)로 확장, 미래형 경전철이 달리게 돼 기존 30분가량 걸리던 출근시간이 약 8분대로 확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전철로 하여금 대단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난곡의 접근성이 좋아져 균형발전은 더욱 촉진되며, 지가상승,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쇄반응을 가져온다는 것.

구는 전국 최초 무인 운전도 가능한 신교통수단인 GRT 그 자체만으로도 유명세를 탈 것으로 예상돼 관광자원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구는 난곡 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해 호암길(일명 산복도로)에 대한 도로선형개선공사를 지난해에 마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난곡 재개발과 관련해 “3년여 공사 끝에 달동네 난곡은 흐릿한 기억으로 우리 가슴에 흔적만 남긴 체 과거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관악산이라는 최고의 환경에 둘러싸인 쾌적한 초고층 대단위 청정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했고 오는 2008년에 신교통수단인 GRT까지 달리면 첨단 도시와미래 도시로 서울의 대표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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