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1일 2929개(응답은 249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8월 중 기업경기조사(8월16~24일 실시) 결과’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2월7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업황 BSI는 4, 5월 두달 연속 하락한 후 6월에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7, 8월 다시 하락세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기업(79->77)보다는 중소기업(75->69)의 하락폭이 더 컸다. 또 내수기업은 75에서 66으로 급락한 반면 수출기업은 79에서 83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78->70), 화합화학(78->69) 등은 하락했고 영상음향통신장비(73->75)는 상승했다.
업황 전망BSI는 모처럼 하락세가 멈췄다. 9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 79에서 84로 5포인트 상승, 지난 4월 전망치 이후 5개월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8월 매출 BSI는 96에서 93으로 하락했으나 9월 매출 전망BSI는 역시 100에서 105로 올랐다. 8월 실적지수의 경우 수출BSI는 95로 전월과 같았으나 내수판매는 BSI는 94에서 88로 하락했다. 9월 전망지수는 수출 BSI가 99에서 104로 오르고 내수판매 BSI도 96에서 100으로 모두 상승했다.
가동률 BSI도 8월 실적지수는 93에서 89로 하락했으나 9월 전망지수는 96에서 101로 상승했다.
8월 채산성BSI 경우 실적지수는 82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9월 전망지수는 84에서 88로 4포인트 올랐다. 원자재구입가격 BSI는 125에서 124로 1포인트 하락하고 제품판매가격 BSI는 79로 전월과 동일했다.
8월 자금사정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고 9월 전망치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90을 기록했다.
설비투자 BSI는 8월 실적치(98)와 전망(98) 지수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8월 중 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전월보다 2.5%포인트 늘어난 20.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원자재가격 상승(17.7%), 환율(13.3%) 등 순이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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