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또 하락 ‘1.08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4 1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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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05년 출생·사망통계 결과 발표 지난 2004년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1.16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 출산율은 이보다 훨씬 크게 떨어진 1.08명을 기록해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출생·사망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총 출생아 수는 43만8062명으로 2004년 47만6052명에 비해 3만7990명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출생아 수로는 2004년 1301명에서 지난해 1200명으로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2004년 1.16명에 비해 0.08 감소해 또다시 출산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가임기간인 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수치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제주가 1.30명으로 가장 높은 반면, 부산 0.88명·서울 0.92명·대구 0.99명 등의 순으로 대도시의 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산모의 연령에서는 30∼34세의 출산 비중이 40.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5∼29세의 출산비중(40.2%)보다 높아졌다. 이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및 교육수준 향상, 결혼연령 상승에 따라 출산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 역시 2004년 30.1세에 이어 또다시 높아져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0.2세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출생 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07.7명으로 10년 전인 1995년의 113.2명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성비불균형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004년 사망자 24만5771명보다 소폭 감소한 24만5511명으로 하루 평균 67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자의 사망률은 1000명당 5.5명으로 여자의 사망률인 4.5명보다 1.0명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50대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보다 2.9배나 높게 나타났다.
박경애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 한 해동안 출생자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 인구는 19만2551명”이라며 “자연증가율은 4.0명으로 5년 전인 2000년 8.2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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