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학력·소득도 대물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0 17: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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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고학력 가정 자녀 진학률 높아 해소책 마련 절실 부모의 학력 및 직업·소득 등에 따라 대학진학률이 크게 차이가 나는 등 계층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경제정책 제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근본적인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부모의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인 경우 20.0%, 중졸인 경우 26.5%에 그친 반면, 부모가 4년제 일반대학 졸업인 경우 72.0%, 대학원 이상인 경우 79.3%를 차지해 부모의 학력에 따라 자녀의 대학 진학 여부에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부모가 초등학교 졸업 이하인 경우 대학 미진학률은 절반에 가까운 45.9%, 중졸의 경우 39.9%의 비율을 보였지만 부모가 4년제 일반대졸자인 경우 12.0%, 대학원 이상인 경우 10.3%만 자녀가 대학에 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부모의 직업에 따라서도 자녀의 대학 진학 양상에 차이를 보여 부모가 고위 임직원·전문직인 경우 대학 미진학률은 9.4%에 불과한 반면, 서비스·판매 근로자, 농·어업 숙련 근로자, 기능 근로자, 단순노무직인 경우는 각각 30~40%에 달했다.
부모의 소득별로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진학자 부모의 소득이 월평균 246만원으로, 미진학자 131만원·전문대 146만원·지방 4년제 대학 189만원 등에 비해 매우 높았다.

특히 교육기회의 확대로 인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자녀의 대학취학률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서울대 입학비율은 고소득층 자녀의 일반가정 자녀의 16.8배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명문대 진학률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립형 사립고의 경우 학부모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원 이하부터 700만원 이상까지 폭넓은 분포를 보였지만 대체로 중류층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민족사관고의 경우 학부모의 소득이 600만∼700만원이 35.4%, 700만원 이상도 35.4%를 차지하는 등 고소득층 자녀가 압도적으로 많아 눈길을 끌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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