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또 사상 최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17 1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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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자재가 오르고 수출단가는 내려 수출단가는 떨어지고 수입단가는 상승하면서 지난 2/4분기 교역조건이 또 다시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악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4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0년=100)는 72.5로 전분기에 비해 3.5% 하락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8.1% 급락한 셈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며 이 지수가 낮을수록 1개의 상품을 수출한 비용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줄어든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대외구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2/4분기 교역조건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단가가 3.2% 오른 반면 수출단가는 0.3% 하락한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4/4분기 소폭(0.8%) 상승했을 뿐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 거의 매분기 사상최저치를 경신해가고 있다.

하지만 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4분기 중 148.6으로 전년동기대비 7.4% 급등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이 16.8% 급증했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에 수출물량지수를 곱한 후 100으로 나눠 구한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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