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대’ LG카드 인수전 신한-하나금융 막판 박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15 19: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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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LG카드 인수전 막바지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당초 하나금융지주가 최고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한지주도 근접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비가격요소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매각작업을 주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14일 부총재 주재로 평가위원회 열어 신한금융, 하나금융, 농협이 제출한 LG카드 입찰서 중 가격부문과 비가격 부문에 대해 검토를 마쳤다.

산은은 세 후보들의 가격 및 비가격요소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이르면 오는 16일 총재 보고를 거친후 발표할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한 신한금융, 하나금융, 농협 등 세 곳 중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인수가격을 주당 6만5000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주당 6만7000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관측했다. 신한금융도 근접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제시 가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물량 역시 하나금융과 신한지주 모두 85%내외(공개매수물량 기준)로 박빙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카드 지분 85% 인수를 기준으로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의 LG카드 인수 제안 가격을 환산하면 약 7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인수를 하든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지분 64.62%를 사들이는 가격 총 6조3346억원을 웃도는 국내 기업 M&A 사상 최고 가격이 되는 셈이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인수 제안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비가격요소가 최종 승자를 가를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인수 후 경영 계획 등 비가격 요소에 대해 20~30%의 배점을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입찰제안서의 평가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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