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늘려 적대주주 다독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10 1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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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년간 최소 1조원 환원키로 경영권 위협을 받아온 KT&G가 향후 3년간 2조8000억원의 현금을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사용, 적대적 주주들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G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코스모타워에서 기업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T&G는 우선 현재까지 누적된 배당가능이익 1조3000억원과 향후 3년간의 추정잉여현금 1조5000억원 등 최대 2조8000억원을 올해부터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 자사주 1200만주를 매입, 소각키로 했다.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주당 2400원을 배당하고 향후 3년간 최소 1조원을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KT&G의 대규모 주주 환원책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보유 현금과 안정적인 경영환경 유지를 맞바꿨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곽영균 사장은 주주환원 확대와 관련해 “당장 투자처도 없는 상황에서 보유현금을 놀리기 보다는 주주환원에 사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칼 아이칸측도 이에 대해 매우 기쁘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얻어낼 것은 충분히 얻어낸 만큼 지난 6개월간의 갈등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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