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이냐 ‘동결’이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08 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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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 내일 개최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힘겹게 1300선 안착에 성공한 가운데 8일(미국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의를 통해 결정될 미국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 전이현상이 벌이지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이냐 동결이냐 = 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증권가에선 금리인상과 동결 주장이 유례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지켜보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8월 FOMC회의에서 미 연방기금 금리가 2년만에 동결될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 경제는 전분기비 연율 2.7% 성장하는 가운데 중립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경제의 급랭 가능성을 염두에 둔 미 정책금리의 인하 가능성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1년여에 걸쳐 중립적 정책을 전반적으로 유지했던 1995년의 금리정책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연준 정책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연방기금선물 8월물이 지난 주말 5.29%까지 하락, 두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이 일단락될 것임을 뛰어넘어 이번 FOMC 회의에서 아예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반영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경기둔화 리스크에 대한 판단에 있어 지나친 낙관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둔화 리스크를 대변하는 요인들로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동향이 시장 예상보다 하회한 점 ▲6월 공장주문 증가율이 부진을 기록한 점 ▲OECD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3개월 연속 하락한 점 등을 꼽았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 증시전문가들은 미 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 된다면 이번 FOMC회의가 1300선 안착의 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8일 FOMC 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주식시장이 금리 호재를 추가적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지난주 1300선 돌파와 함께 5월17일 이후 처음으로 60일선 상향 돌파에 성공한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도 “주식시장이 1300선 안착에 성공해 추가상승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FOMC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가장 큰 악재의 부담을 벗어 던진다는 점에서 증시 반응은 긍정적일 것”이라며 “다만 주후반 일부 차익매물 출회에 대해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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